마플 어도어 너무 아깝다 진짜

마플 부정적인 언급이 있어요

뉴진스처럼 대중성 높은 그룹도 오랜만에 나왔는데 애기들이 복잡한 어른들 일에 휘말린 것도 마음 아프고

어도어라는 회사 자체도 아까워 민희진이 추구하는 비즈니스모델에 100프로 동의하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저런 회사도 하나 있어야 산업이 산다고 생각하는데 

어도어 보면 재능있고 열정있는 크리에이터들이 수익 걱정안하면서 자기 능력 펼치는 것 같아서 좋앟어

예술성 있는 사람들이 보통 재무적 감각은 좀 떨어져서 수익문제땜에 사업 못 이어가는 경우 많거든 근데 어도어는 예술성과 수익성 다 챙긴 회사잖아 그런 회사 또 나오기 힘든데..왜 하필 모회사가 하이브였을까..ㅠ

[익인1]

팬이 아닌 입장에서 어도어라는 회사는 엄청 트렌디하고 일 잘하는 그런 회사였는데 지금은 이미지 싹 바뀜 브랜딩이 그래서 중요한가봐

[익인2]

그거야 하이브의 자본과 인프라가 있었으니까

[글쓴이]

하이브의 다른 계열회사가 어도어처럼 하지 못했잖아 하이브의 자본도 있어야겠지만 거기에 @도 있어야하는데 그 @를 어도어에서 잘 해줬다고 생각해

[익인2]

다른 레이블이 어도어처럼 못 한건 아니지 다들 잘 하고 있는데
나가서 다른 투자자 구해서 차리면 되겠네 소송은 하고 경업 겸업 금지 없으니까
오히려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

[글쓴이]

다른 레이블이 돈을 못 번다는 게아니고 어도어만이 구축했던 비즈니스모델과 브랜딩을 말하는거야 다른 레이블 까는 거 아냐

[익인2]

이미 한 번 해 봤으니 다음엔 더 수월하겠지 인맥은 계속 유지할테니 새로 차리면 되자나 하이브 벗어나서
좋게 생각해

[글쓴이]

2에게
나도 민희진이 자기 회사 차려서 어도어로 실현하려했던 거 다시 제대로 해줬음 좋겠음 시간이 좀 걸리겠지만ㅠ

[익인12]

ㅇㅇ 이걸 무시하더라

[익인3]

ㄹㅇ 다른 곳에서 했어도 잘 됐었을텐데

[익인4]

진심 이게 뭐임……

[익인5]

애초에 하이브여서 그런 어도어가 가능했음 땡전 한 푼 없었어봐라 수익 걱정에 전전긍긍하며 자기 능력 못 펼침

[익인6]

어우 여기서도 하이브 자본 얘기하고있네.......

[익인7]

ㅋㅋㅋㅋㅋㄱㄴㄲ 어휴 진짜ㅋ

[익인11]

진짜 벽이랑 대화하는 기분 ㅋㅋㅋㅋ

[익인8]

어도어가 잘한거 맞는데.... 그럼 자본만 있으면 다 어도어처럼 해야지 왜 못함?

[익인9]

2222 이건 맞지않나..

[익인14]

333 그니깐

[익인16]

44

[익인10]

본문 다받음..

[익인11]

예술하는 사람들이 돈 걱정 어느 정도 내려놓고 줏대 지키는 거 어려운데 여긴 하고 싶은 일 했더니 수익도 따라와요라 고연차 때 어떤 결과물 보여줄지가 진짜 궁금했단 말이야 ㅋㅋ 너무 아까움

[글쓴이]

ㅇㄱㄹㅇ 예술가가 줏대지키고 사업했는데 역대급 실적 내기가 진짜 없는 일인데..이걸..하이브 진짜..

[익인13]

ㄹㅇ 아까움 앨범이나 뮤비 등 전반적인 미감 자체가 달라서 진짜 애정을 갖고 일하는 크리에이티브 컴퍼니라고 생각했고 디자이너 입장이라 엔터시장에서 그 감각을 유지하는게 진짜 부러웠는데

[익인15]

사실 멀티레이블에서는 어도어같은 회사가 있으면 안됨.
민희진이라는 사람이 프로듀서, 어도어 대표이사로서 어도어와 뉴진스, 한국 아이돌 문화에 끼친 영향력은 어마어마 하다는 건 알고 있음.
근데 이게 어도어가 아니라 민희진이라는 개인의 영향력이 너무나도 커져버린건 문제라고 생각

[글쓴이]

음? 왜 안 되는거야?

[익인15]

하이브는 멀티레이블을 투자한거잖아.
당연히 투자를 했으면 성공했을때 리턴도 그거보다 몇배는 따라 와야하잖아.

그런데 민희진한테 어도어를 맡겼고 풋옵션까지 줬고 거기서 나온 뉴진스는 성공함. 이제 하이브에 리턴이 필요할 차례

그런데 하이브가 풋옵션주고 민희진 지분을 다시 사오면은 일단 어도어의 영업이익 x 13배 x 1/5니깐 연간 어도어가 벌어들이는 돈보다 민희진에 더 들어가는 돈이 큰거잖아?

[익인15]

하이브는 민희진이 어도어의 시스템을 만들어주고, 만약 민희진이 풋옵션을 주고 지분을 팔고, 어도어를 떠난 후에도 어도어가 독립적으로 잘 유지가 되어야 리턴을 기대할 수 있는거지.

근데 민희진의 어도어인 상황에서, 민희진이 나가버리면 거의 빈껍데기가 되어버리는건데 솔직히 밸류 13배를 줄수가 없겠지. 리턴도 기대하기 힘들고... 투자자인 하이브 입장에선 “민희진의 어도어”가 너무 커버리면 오히려 돈은 돈대로 잃는거고, 후의 리턴도 기대할 수 없게되는 상황인거지

[글쓴이]

근데 저13배 계약은 하이브가 협의해서 정한 거 아니야? 영익에서 저정도 배수로 주는 건 하이브입장에서 남는 장사니까 저렇게 계약한거잖아 그리고 13배 저거 민희진한테만 특별히 높은 배수로 계약한 것도 아니던데
그리고 이미 민희진이 돈을 많이 벌어다줬는데 하이브입장에서 무슨 리턴이 없었다는건지도 이해가 안돼

[익인15]

글쓴이에게
그치 내말은 하이브가 남는 장사일려면 풋옵션주고 민희진이 떠난 후에도 어도어가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어야 그만큼 리턴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임.

엔터사한테 13배가 높은거 물론 아님. 근데 지금의 기업가치가 13배라는건 현재 연간 벌어들이는 수익이 최소 13년동안 유지가 될 수 있어야 하는거잖아. 민희진 사단 없는 어도어가 13배 가치를 받을 수 있을까?

[익인15]

15에게
글고 풋옵션때문에 어닝의 13배만큼을 기업가치로 쳐줘야하는데,

어도어가 하이브에게 만약 300억을 벌어줬다면 하이브는 풋옵션으로 3,900억원 기업가치를 어도어에 적용하게되는 것이고, 민희진한테는 20%만큼인 760억원 줘야함. 근데 이건 300억으로 아주 적게 잡은거고 올해 팬미팅이랑 앨범 또 내면작년 영업이익 240억보다 훨 더 커질텐데 하이브가 민희진한테 줘야하는돈은 훨씬 커지는거지

[글쓴이]

15에게
무슨 말인지 대강 알겠어 하이브입장에서 중요한 건 어도어구성원이 누구든 어도어영익이 유지될 수 있는 안정적인 시스템인데 민희진이 이끌던 어도어는 지나치게 민희진 개인의 능력치에 기대고 있어서 민희진이 나갔을 때도 민희진이 있을때만큼의 영익이 유지될지 불분명한 회사라는 거잖아 하지만 풋은 그 유지될지 불분명한 현재 영익 기준이고
익인이 말도 일리가 있네 설명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