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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음주운전으로 15년 째 자숙중인 가수 강인이 새 프로필 촬영 현장을 공개해 활동에 시동을 거는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강인의 유튜브 채널에서는 29일 '10년 만에 찍은 프로필 사진 촬영'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깔끔한 모습으로 등장한 강인은 "맨날 골목에서 순대국만 먹는 모습을 보여주면 나를 만만하게 생각할 거 같다. 프로필 촬영 있는 날이라 보여주면 좋을 거 같았다"고 제작진을 부른 이유를 밝혔다.
작가와 촬영 콘셉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후 강인은 촬영을 시작했다. 강인은 "예전에 혼자 하지 않았는데 어색하다"며 10년 만 프로필 촬영 소감을 밝혔다.
촬영을 끝낸 후 강인은 "마음에 드는 사진이 너무 많다"며 신중하게 사진을 골랐다. 강인은 멋있는 포즈를 취한 자신의 모습을 보고 "꼴 보기 싫어"라고 하면서도 "가족들이 보면 좋아하겠다"며 자신의 모습에 만족했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음주운전 투아웃인 강인의 복귀 시동에 곱지만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네티즌들은 "음주운전은 진짜 최악이다", "매번 멤버들이 감싸다 욕만 먹는데 그냥 계속 자숙해주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또 다른 네티즌들은 "다른 연예인들은 1년 후 복귀도 하는데 15년이면 자숙 끝낼 만하다", "다시는 음주운전 하시 않길" 등의 반응도 있었다.
앞서 강인은 2005년 슈퍼주니어로 데뷔해 큰 사랑을 받았지만 2009년부터 폭행, 음주운전, 예비군 훈련 무단 불참, 후배 아이돌 욕설 등 논란에 휩싸이며 2019년 팀을 탈퇴했다.
최근 려욱의 결혼식에서 이특은 하객들 앞에서 "여러분들은 활동보다 자숙을 더욱 길게 한 강인의 모습을 만나고 계신다. 강인에게 용서를 부탁드린다. 자숙을 15년 했다. 활동 기간 5년, 자숙 기간 15년을 겪고 있는 강인의 모습이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후 이특은 "행복하고 좋은 날이니까 안아주시고 사랑 주시고 강인이도 먹고 살 수 있게 많이들 도와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고 강인은 하객들에게 인사했다.
하지만 이특의 발언은 음주 투아웃인 강인을 감싼 발언이라 네티즌들은 경솔했던 발언이라고 질타를 보냈다.
결국 강인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해당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강인은 "이 상황을 디테일하게 말씀드릴 수는 없겠지만 특이 형이 어떤 의도를 가지고 이야기했던 것도 아니다. 현장 분위기가 밝고 그런 자리였고 어색함을 없애기 위해서였다. 의도치 않게 기사가 그렇게 나간 거라 절대 오해는 없으셨으면 좋겠다. 저 때문에 특이 형이 곤란한 상황에 처한 게 아닌가 해서 너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슈퍼주니어 팬분들도 질책하신다면 저에게 하셨으면 좋겠다"고 고개 숙여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