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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만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보/소식] "르세라핌 김채원과의 작업, 정말 대단”… 첫 내한공연한 토리 켈리 | 인스티즈

https://naver.me/FLyhYoFa

“르세라핌의 김채원과 함께 작업하는 건 정말 대단했어요! 우리가 그녀에게 노래를 보냈고 그녀는 정말 멋지게 만들어냈습니다. 곧 만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미국 싱어송라이터 토리 켈리(Tori Kelly)가 지난 4월 발표한 ‘스프루스(spruce)’에 피처링으로 참여한 걸그룹 르세라핌의 김채원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켈리는 지난 27일 서울 영등포 명화 라이브홀에서 ‘토리 켈리 라이브 인 서울(TORI KELLY Live in Seoul)’을 개최하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

당초 2020년 4월 첫 내한 예정이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개최가 불가능했다. 이번 내한공연에 앞서 진행된 서면 인터뷰에서 켈리는 “2020년에 실제로 월드 투어가 진행 중이었는데, 첫 아시아 공연을 앞둔 바로 직전에 코로나19 대유행(팬데믹)으로 공연을 중단할 수밖에 없었어요. 그래서 이번에 공연을 할 수 있게 된 것이 무엇보다 더 감사하게 느껴집니다.”

유튜브 커버 영상으로 먼저 이름을 알린 켈리는 2010년 미국 ABC ‘아메리칸 아이돌’ 시즌 9 출연을 계기로 본격적으로 음악 활동을 시작했다. 제61회 그래미 어워드에서 2관왕에 오른 바 있는 그는 애니메이션 영화 ‘씽(SING)’과 ‘씽2게더(SING2)’에서 무대 공포증이 있는 코끼리 미나 역을 맡아 폭발적인 가창력과 탄탄한 연기력을 뽐냈다. 국내에는 그의 노래 ‘디어 노 원(Dear No One)’ ‘페이퍼 하츠(Paper Hearts)’ 등이 많은 사랑을 받았다.

[정보/소식] "르세라핌 김채원과의 작업, 정말 대단”… 첫 내한공연한 토리 켈리 | 인스티즈

‘싱크 유 두(thing u do)’로 내한공연의 문을 연 켈리는 “오늘 즐길 준비 됐나. ‘퍼플 스카이스’ 투어에 온 걸 환영한다”며 한국 팬들에게 힘찬 인사를 건넸다. 무대에는 드럼과 건반만 있었지만, 바뀌는 노래 분위기에 맞춰 다양하게 변화하는 켈리의 모습과 목소리로인해 부족함을 느낄 수 없었다.

켈리는 ‘슈드브 빈 어스(Should’ve Been Us)’ ‘노바디 러브(Nobody Love)’ ‘스프루스’ ‘컷(cut)’ ‘샤인 온(shine on)’ ‘미씽 유(missin u)’ 등으로 무대를 꾸몄다. 제이콥 콜리어의 ‘브릿지 오버 트러블드 워터(Bridge Over Troubled Water)’도 커버해 불렀다.

객석을 채운 팬들은 “아이 러브 유! 토리 켈리” 등을 외쳤으며 켈리는 “미 투(나도)”라고 화답하며 손 하트를 만들어 보였다. 뜨거운 관객의 반응에 켈리는 “믿을 수 없다. 오늘 첫 내한공연인데 너무 즐겁다. 꿈을 현실로 만들어줘서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이번 내한공연은 1회만 진행됐다. 그룹 방탄소년단(BTS) 정국과 에스파 윈터·라이즈 앤톤 등이 공개적으로 샤라웃(존경)했으며, 공연장에 에스파 윈터와 케플러 김채현이 찾을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은 것에 비해 너무 부족한 횟수였다.

켈리도 서면 인터뷰에서 “한국 팬들이 대단하다는 얘기를 들었다. 한국에서 마침내 공연하게 돼 정말 기뻤다. 엄청나게 즐거울 것이라 기대했기에 빨리 팬들과 만나고 싶었다”고 기대했기에 아쉬움이 많이 남은 공연이었다.

더욱이 K팝 가수들에 대해 “정말 많은 훌륭한 아티스트들이 내 노래를 커버하는 걸 보는 건 초현실적이었다”며 “재능 넘치는 모든 아티스트 분들과 언젠가 협업을 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고 답한 만큼 국내에서 더 많은 활동을 기대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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