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소식 [POP이슈] "회사에 돈 말라..잘 돼야 했다" 나영석, '서진이네2'→'삼시세끼' 달린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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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강가희기자]올 한 해 인기 예능 시리즈를 차례로 선보였던 나영석 PD가 회사 경영난과 관련된 제작 배경을 설명했다.

30일 침착맨의 유튜브 채널에는 "인플루언서 나영석 초대석"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되었다. 공개된 영상에는 유명 방송 콘텐츠 제작사 에그이즈커밍 소속 나영석 PD가 출연했다.

영상 속 나영석은 곧 공개될 '삼시세끼' 특별판에 대해 언급했다. '삼시세끼'는 기존 멤버 차승원, 유해진에 가수 임영웅이 게스트로 출연한다는 소식이 전해져 기대를 모으는 바. 나영석은 "이번엔 조금 규모를 줄여 가볍게 찍으려고 노력했다. 장소도 (원래는) 한 곳에서만 쭉 있었는데 옮겨 다니기도 했다"고 귀띔했다.

이 같은 계획과 함께 나영석은 "올해는 여러분 덕에 잘 지나가고 있는 것 같다. '지구오락실'(이하 '지락실')도 정식 시즌은 아니었지만 특집을 즐겁게 찍었다"며 지난 5월 첫 방송된 '지락이의 뛰뛰빵빵'을 언급했다.

나영석은 지금 방송되고 있는 '서진이네2'부터 '삼시세끼' 특별판까지. 시청률 타율이 좋은 인기 시리즈물을 차례로 선보이고 있다. 이날 영상에서 나영석은 "올해 사실 굉장히 수세적인 경영을 한 거다. 좀 잘 돼야 하는 해였다. 회사가 돈이 조금 말라서 벌었어야 되는 상황이라 무조건 되는 기획을 해야 했다. 다행히 '서진이네'와 '삼시세끼'를 안 하고 있어서 (할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회사 경영난을 고백한 나영석은 이어 "올해는 경영적으로 대표님이 내게 하고 망해도 상관없으니 하고 싶은 프로그램을 하라고 그랬다. (회사 운영비의) 60-70% 수익이 들어올 다른 프로젝트가 이미 정해져 있어서 조금만 벌어도 된다고. 근데 그게 무슨 사정이 생겨 없던 일이 됐다. 아예 캔슬된 건 아니고 올해 수익으로 안 잡히고 내년으로 넘어갔다"는 이유를 밝혔다.

이에 대한 대처로 시청자들에게 사랑받던 브랜드 예능을 기획한 나영석은 시리즈물의 인기에 대해서 "흥망성쇠가 있고 그게 다 보인다. 정점에 있을 때 다음을 생각한다. 조금 더 하면 외면받을 수도 있기에 빨리 신상품을 만들어야 한다"는 속내도 고백했다.

이처럼 나영석이 올해 인기 예능을 연달아 선보이게 된 구체적인 이유를 털어놓자 누리꾼들 사이 "매출 60-70% 메꾼 게 대단하다"는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나영석이 제작한 '신서유기' 등의 제작 문의도 줄을 이어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