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류수정이 세 번째 단독콘서트를 성황리 개최하며 팬들에게 판타지를 선사했다.
류수정은 지난 1일 서울 마포구 홍대 롤링홀에서 홀로서기 이후 세 번째 단독 콘서트인 ‘White Fantasy’를 개최하고 팬들과 마주했다. 이날 팬들은 드레스코드 ‘화이트’를 맞춰 입고 현장을 찾아 공연을 즐겼다.
이번 콘서트 ‘White Fantasy’는 류수정이 지난 8월 22일 발매한 디지털 싱글 ‘White Dress’의 콘셉트를 기반으로, 좋아하는 옷을 입고 타인과의 비교 의식에서 벗어나 자신을 둘러싼 시을 극복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자유롭고 청량하게 노래해 이목을 사로잡았다.
이번 콘서트에서 류수정은 사랑스러운 화이트 드레스를 입고 강렬한 밴드 사운드로 신곡 ‘White Dress’ 첫 무대를 선보이며 팬들의 환호를 자아냈다. 소프트 팝 장르와 류수정의 매력적인 보이스가 만나 공연장에 가을이 성큼 다가온 것 같은 시원함을 선사했다.
또한 지난 일본 팬미팅에서 처음 공개한 미공개 일본어 자작곡 ‘T-shirt’를 밴드 버전으로 편곡, 완벽한 라이브 무대로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이에 더해 미국의 다크팝 아이콘 자일로와 함께 프로젝트 밴드 듀오를 결성해 발매한 2nd 미니앨범 '2ROX'에 수록된 ‘SHXT’와, 미니앨범 1집의 타이틀곡 ‘Tiger Eyes’를 락버전으로 편곡해 독보적인 음색과 파워풀한 라이브 실력으로 현장을 압도했다.
류수정은 “오랜만에 공연하는 느낌이다. 팬분들을 너무 보고 싶었는데, 소중한 주말에 이렇게 와 주셔서 감사하다”며 팬들을 향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이번 공연 세트리스트를 며칠 내내 계속 고민하면서 짰다”고 밝히며, 반주 없이 즉석에서 ‘Dance Now’, ‘거짓말의 거짓말’, ‘봄바람 부는 지금’ 등 팬들이 듣고 싶어하는 곡들을 불러주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추첨 이벤트를 통해 팬들에게 사인 폴라로이드를 선물하는 등 잊지 못할 추억을 더했다.
세 번째 콘서트를 마친 류수정은 최근 MBC ‘놀면 뭐하니? – 우리들의 축제’에 출연해 러블리즈 완전체 활동을 예고하며 기대를 자아냈다. 또한 마비노기 영웅전 OST인 ‘들꽃’을 불러 가수 윤상과 함께 제26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BIAF2024)의 심사위원으로 선정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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