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3일')에서는 새 멤버 조세호 없이 촬영을 이어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정장을 입은 조세호는 "양해의 말씀 구하고자 나왔다. 제가 고정멤버로 합류하기 6개월 전부터 원래 잡혀 있던 해외 촬영이 있었다. 주종현 PD가 자기가 생각이 다 있다고 해서 '어떻게 됐냐'고 했더니 '조세호 씨 없이 촬영을 하기로 했다'고 해서 저도 당황스러웠다"며 합류 2회만에 촬영에 불참한 이유를 설명했다.
'1박 2일' 멤버로 합류하며 제작진에게 미리 사전에 잡힌 일정에 대해 밝혔다는 것. 사전미팅 당시 영상 증거도 함께 공개됐다.
조세호는 "제가 지금 외국에 있어요"라고 말했고, 이에 멤버들은 믿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며 "촬영하러 간거 맞아?", "신혼여행 미리간 거 아니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조세호는 "세호가 출장 잘 다녀와서 재미나고 유쾌하고 씩씩한 모습으로 웃음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 잘 다녀오겠다. 감사하다"라며 촬영 불참에 대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주PD 또한 조세호가 현재 외국 출장으로 인해 촬영에 합류하지 못했다며 덧붙여 해명했다.
그러나 멤버들은 야유를 쏟아내 웃음을 안겼다. 김종민은 "이건 페널티를 줘야 한다"고 했다. 딘딘 역시 "이런 게 용인이 되기 시작하면 준이 형도 드라마 촬영 때문에 못 온다고 할 거다. 이거 확실한 페널티가 있어야 한다"며 삭발 페널티를 언급했다.
주PD는 "실제로는 미안해서 회사 와서 찍고갔다"라며 해명을 더했다.
한편 조세호는 2001년 SBS 6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 후 양배추라는 예명으로 활동하다 2011년 본명 조세호로 활동했다. 현재 tvN '유퀴즈 온 더 블럭', 웹예능 '핑계고' 등에서 활발히 활약하고 있다. 오는 10월 20일 9살 연하 비연예인 여자친구와 결혼식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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