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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임영웅 영화가 개봉한 지 일주일도 안 돼 약 46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상영을 종료하지도 않은 시점에서 역대 공연 영화 매출 2위를 기록했다.
10만 영웅시대(임영웅 팬덤명)와 함께 상암벌을 정복한 임영웅의 2024년 5월 서울 월드컵경기장 공연 실황과 비하인드를 담은 영화 '임영웅│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은 2일 오전 9시 기준 누적 매출액 46억 4,143만 7,000원(영진위 통합전산망 집계)을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16만 1,426명이다.
'임영웅│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은 CGV 단독 상영임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28일 개봉 후 꾸준히 박스오피스 TOP5에 랭크되며 인기를 지속하고 있다. 박스오피스 최고 순위는 2위(8월 28일 자)다. 아직 2만 6천여 명의 예매 관객이 더 남아있는 상황이다. 예매 매출액 역시 8억 원에 가깝다. 예매 관객들까지 관람을 마치면 '임영웅│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의 매출은 50억 원을 거뜬히 넘길 것으로 보인다.
임영웅은 지난해 개봉한 콘서트 실황 영화 '아임 히어로 더 파이널'로도 공연 영화(영진위 통합전산망에 '공연'으로 분류된 영화에 한함) 역대 최고 매출(60억 5,971만 3,000원)을 달성하며 화력을 보여줬다. '임영웅│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이 개봉하기 전까지 '아임 히어로 더 파이널'의 바로 뒤를 이은 흥행 공연 영화는 방탄소년단의 2018년 8월 서울 콘서트를 담은 '러브 유어셀프 인 서울'(2019)이었다. 이 영화는 32억 968만 2900원의 매출을 냈다.
임영웅은 세계적인 그룹 방탄소년단마저 제치고 역대 흥행 공연 영화 1, 2위에 자신의 이름을 올려놓았다. 특히 '임영웅│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은 아직 상영 중인 데다가 공연 영화 최초로 특별관까지 운영하고 있어 매출액이 더 빠르게 붙고 있는 상황이다. 임영웅이 낸 최고 기록을 임영웅이 경신할지 주목된다.
한수진 기자 (han199131@iz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