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현재 군악대에 복무, 성실한 군생활 중인 방탄소년단(BTS) 멤버 RM이 다수의 가요계 후배들을 마주할 전망이다. 유승우부터 신광일, 최인이 오늘(2일) 군악대 입대한다.
먼저, 유승우의 입대 소식은 라디오 생방송을 통해 깜짝 발표됐다. 지난 7월 MBC FM4U '이석훈의 브런치카페' 스페셜 DJ로 출격한 윤상은 "최근에 우리 승우 씨를 매일 보다시피 했는데 갑자기 마이크 앞에 이렇게 있으니 신기하다"라며 "얼마 전에 보니까 9월에 입대 날짜 나왔다"고 거침없이 말했다.
유승우는 "형님(윤상)이랑 같이 있으니까 괜찮은데 지금 밖에서 매니저 분들이 놀란 것 같다"며 당황하다가도 이내 웃었다.
지난 2012년 17세 나이로 Mnet '슈퍼스타K4'에 참가해 얼굴을 알린 유승우는 이듬해 미니앨범 '첫 번째 소풍'으로 정식 데뷔했다. 최근 3년 만에 새 앨범 '플레이리스트(playlist)'를 발표하는가 하면 지난달 동명의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는 등 입대 전까지 활발히 활동했다.
입대를 하루 앞두곤 개인 계정에 "내일 입대한다. 끝까지 함께해 줘서 고맙다. 공연도, 편지도 감동이었다. 아프지 말고 잘 지내고 계시길 바란다. 사랑한다"고 팬들에게 인사했다.
밴드그룹 루시 멤버 신광일도 같은 날 군악대 입대한다. 앞서 소속사 미스틱스토리는 공식입장을 통해 "신광일은 육군 군악대에 지원, 최근 병무청으로부터 합격 통지를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신광일이 속한 루시는 JTBC 서바이벌 프로그램 '슈퍼밴드'를 통해 결성됐으며, 2020년 5월 데뷔 싱글 '디어.(DEAR.)'로 데뷔했다. 신광일은 입대 전 미니 5집 '프롬.(FROM.)'을 내고 지난달 앙코르 콘서트를 여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신광일의 입대로 루시는 신예찬, 최상엽, 조원상 3인 체제로 활동하며, 드럼 포지션은 세션으로 대체된다.
엘라스트 멤버 최인은 지난해 1월 입대한 승엽에 이어 팀 내 두 번째로 군 복무를 하는 멤버가 됐다.
최인은 소속사를 통해 "국방의 의무를 성실히 마치고 건강하게 무사히 잘 돌아오겠다. 무엇보다 엘링(팬덤명)이 눈에 밟힌다"며 "기다려달라는 말보다는 시간이 흘러 다시 만날 날을 기대하고 있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인이 속한 엘라스트는 지난 5월 첫 정규앨범 '에버레스팅(EVERLASTING)'으로 전작 대비 2배에 가까운 판매량을 경신하는 것은 물론 타이틀곡 '가솔린(Gasoline)' 뮤직비디오는 1000만 조회수를 돌파하며 무서운 성장세를 보여줬다.
세 사람의 소속사 측은 "입소 당일에는 많은 국군 장병과 가족이 함께하는 자리인 만큼, 현장 안전을 위해 별도의 공식행사는 진행되지 않사오니 양해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들은 오는 2026년 3월 전역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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