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쪽에 어디 누르더니 어우 무슨 나이도 어린데 심줄?이 이렇게 두꺼워요 .. 스트레스 많이 받으세요 ?
하셔서 네 .. 하고 추나치료 받는데 힘든 일 있으면 울고 하세요 저도 혼자서 많이 울어요 이러더라구
ㅋㅋㅋ 내가 사실 엄마가 거동이 안될 정도로 아픈 지가 6년 정도 됐거든
처음 3년은 코시국이라 아빠 해외에서 못오고 오빠 군인이고 해서 어쩌다보니 내가 보호자로 3년동안 간병하다가 이제 내 일 하고 있는데
엄마가 너무아프다보니까 항상 괜찮아요 이말을 달고 살다가 너무 힘들어서 스스로 인정하고 올해초부터 정신과 다니고 있어
6년이니까 이제는 누가 물어도 덤덤하게 대꾸하고 다들 내가 괜찮은 줄 아는데
그냥 의사쌤 한마디한마디가 훅 들어와서 추나 받다가 운거 쪽팔린다..아놔
아 쌤 때문에 슬프잖아요 했더니 더이상 묻지도 않으시고 여튼 오랜만에 남 앞에서 울어본듯 ㅋㅋ..
맨날 사람들이 ㅇㅇ이는 ..괜찮지 ? 이렇게 물어보는데 쌤이 ㅇㅇ이 진짜 괜찮아요 ? 이렇게 물어봐주니까 뭔가 울컥하고
항상 씩씩한 척 무던한 척 하다가 내 속은 그게 아니었구나 문득 깨달았어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