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이그룹 엔하이픈 월드투어 예고
| 팬들 무리한 스케쥴 멈춰달라며 항의글 게시
| 누리꾼들 “얼마나 빠듯하면 팬들이 말리나"
[아시아타임즈=황수영 기자] 보이그룹 엔하이픈의 연이은 월드투어 일정에 멤버들의 건강을 걱정하는 팬들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2일 엔하이픈의 소속사 빌리프랩은 엔하이픈의 월드투어 ‘워크 더 라인’(WALK THE LINE)의 일정을 공개했다. 이번 공연은 오는 10월 5일부터 10월 6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문제는 엔하이픈이 전날까지 401일 동안 'FATE 월드 투어' 스케줄을 소화했다는 점이다. 멤버들도 빡빡한 해외 스케줄의 어려움을 토로했던 적이 있던 만큼 쉴 틈없는 이번 일정은 무리라는게 엔하이픈 팬덤의 주장이다.
실제로 공연을 알리는 공지글에는 엔하이픈의 멤버들의 건강을 고려해달라며 일정을 멈춰달라는 팬덤의 요청글이 다수 게시됐다.
한 팬은 "엔하이픈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하여 무리한 스케줄을 멈추기를 바란다"며 "번아웃과 장기적 영향을 방지하기 위해 소속사는 아티스트의 건강을 중요시해주시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온라인 반응도 비슷하다. 한 누리꾼은 “401일 동안 월드투어 마치고 고생했다고 얘기나온지 하루만에 새 투어 일정이 나오는건 너무한 것 같다”는 의견을 남겼다.
인터넷 커뮤니티 의 누리꾼들은 "400일 동안 대충 40번 공연이면 열흘에 한 번꼴로 공연하는 거 아니냐. 잠은 잘 수 있는 일정이냐", "따라다니는 팬들도 지쳐서 병원 갈 것 같은 일정이다", "투어 끝난 다음 날에 새로운 투어 공지라니 해외 팬들도 놀라서 말릴 만하다"는 의견을 남겼다.
이런 가운데 최근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했던 엔하이픈 멤버들의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엔하이픈은 지난 7월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해 자신들의 빡빡한 해외 스케쥴에 대한 심경을 밝힌 바 있다.
방송에서 엔하이픈의 매니저는 "해외 인기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많아져 해외 일정이 진짜 많다"며 "올해만 해도 타이베이, 싱가폴, 마카오, 필리핀, 미국, 일본을 다녀왔다"고 전했다. 엔하이픈은 6개월 동안 7개국, 12도시를 다니며 공연을 했다"고 밝혔다.
또한 엔하이픈 멤버들은 "사람들은 장거리 비행이 더 안 좋을 거라 생각하는데 장거리 비행은 그 사이에 스케줄이 있을 수 없으니까 온전히 내 시간이다"고 말하기도 했다.
https://m.asiatime.co.kr/article/20240902500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