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정은영 기자) 그룹 뉴진스(Newjeans)의 '디토'(Ditto), 'ETA' 등 뮤직비디오를 연출한 영상 제작사 돌고래유괴단의 신우석 대표가 입장을 전했다.
2일 신우석 대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경영진이 바뀐 어도어의 정책에 변화가 있는 것 같다"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어도어 측의 삭제 요구에 의해 그동안 돌고래유괴단이 작업해 업로드했던 뉴진스 뮤직비디오 및 관련 영상 및 채널, 앞으로 업로드 예정이었던 영상은 모두 공개할 수 없게 됐다"라고 전했다.
신 대표는 "돌고래유괴단과 변희수 유튜브 채널은 우리가 작업한 포트폴리오 아카이빙을 주 목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단 1원의 수익도 발생하지 않는다"라고 알렸다.
이어 "해당 영상들과 채널은 팬들을 위해 좋은 작품을 만들어 보고자 하는 자발적 취지로 제작됐으며 돌고래유괴단에 어떠한 수익도 발생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신우석은 "하지만 입장이 바뀐 어도어의 요구에 따라 모든 영상은 삭제되고 공개될 수 없다"라고 말했다.
그는 "오늘부로 돌고래유괴단과 어도어의 협업은 불가능할 것 같다"라며 "뉴진스 아이들과 앞으로 함께 하기로 약속했던 프로젝트들도 있는데 지킬 수 없어 안타깝다"라는 심경을 토로했다.
마지막으로 신 대표는 "몇 달간 밤 새워가며 작업에 매달린 스태프들에게도, 무엇보다 기다렸을 팬들에게도 미안하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앞서 하이브 산하 레이블 어도어는 민희진 대표를 해임했으며, 그 자리에 김주영 신임 대표가 부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