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에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현재 활동중인 가수 아들을 둔 어머니가 등장해 전 남편의 만행을 폭로했다.
이날 사연자는 "아들이 현직 가수다. 근데 내가 이혼한 지 14년 됐는데 전 남편이 허위 사실을 유포해서 아들의 앞 길을 막고 있다"라고 고민을 이야기했다. 서장훈과 이수근도 이해할 수 없다는 듯 한숨을 쉬었다.
사연자는 "어릴 때부터 남편이 폭력이 심했다. 위자료 없이 도망치듯 이혼했다. 아이 셋을 데리고 나왔다. 친권, 양육권 다 나한테 있다"라며 "아들이 TV에 나가서 노래를 하는 모습을 보고 찾아왔더라. 그때 대형 소속사랑 계약을 앞두고 있었다. 근데 자기가 매니저를 하겠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사연자는 "내가 몸을 팔아서 소속사 사장님이랑 그랬다고 하면서 헛소문을 퍼뜨려서 할 수 없이 그렇게 하라고 했다"라며 "아들을 데리고 다니면서 활동비라면서 아들 이름으로 대출을 했다. 아들도 끌려다니면서 싸인을 한 것 같다"라고 말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서장훈과 이수근은 사연자의 아들의 이름을 듣고 깜짝 놀랐다. 서장훈은 "우리가 알기에 이 친구가 처음부터 수입이 있거나 굉장히 유명하진 않았는데 그때도 아들 이름으로 대출을 받은 건가"라고 물었다. 이에 사연자는 "팬들과 친척들에게도 돈을 부탁했다"라고 말했다.
사연자는 "아들이 힘들어서 노래를 못하겠다고 맨발로 놀이터에 숨어 있다고 하더라. 아빠가 차로 칠 것처럼 쫓아온다고 하더라. 맨발로 추격전이 일어나기도 했다"라고 말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사연자는 "8년 동안 방송국 관계자들에게 이혼 얘기도 안 하고 좋은 아버지처럼 얘기하고 다녔다"라며 "아들이 교통사고가 났는데 노래를 하지 않겠다고 했다. 그때 다른 소속사와 계약했는데 그 이후로 소속사에 빚투를 계속 하고 있다. 소속사가 케어가 안되니까 나한테 부탁했다. 근데 빚투를 안하겠으니 소속사에서 빼 오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사연자는 아들이 활동하면서 벌게 된 돈도 받은 적이 없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이에 서장훈과 이수근은 법적인 방법을 검토해봐야 한다며 진심으로 강한 조언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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