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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3일) 공개된 단체 포스터에는 배우 김정현(서강주 역)과 금새록(이다림 역)을 비롯해 박지영(고봉희 역), 신현준(지승돈 역), 김혜은(백지연 역), 최태준(차태웅 역), 양혜지(이차림 역), 김영옥(안길례 역), 박인환(이만득 역), 왕지혜(이미연 역), 김현준(이무림 역)의 다채로운 모습과 각각의 캐릭터를 대표하는 소품들이 담겨 있어 이목을 사로잡는다.
먼저 자신의 애착 물건인 지포 라이터를 손에 든 김정현은 금새록을 향해 불을 켠다. 입가에 미소를 머금은 김정현과 금새록 사이, 하트 모양으로 탄 옷감과 꺼지지 않는 불씨가 두 사람의 뜨거운 로맨스를 기대하게 만든다. 여기에 금새록은 다림에게 없어서는 안 될 지팡이를 손에 들고 해맑고 당찬 미소를 지어 보는 이들의 입꼬리를 끌어올린다.
다리미를 들고 행복한 웃음을 짓고 있는 박지영과 손에 돈다발을 쥐고 있는 신현준, 화려한 모습이지만 하늘에서 떨어지는 돈을 잡으려 드는 김혜은 또한 배역의 정수를 담은 소품으로 캐릭터를 드러내고 있다. 금새록을 가리키는 최태준과 열심히 가위질하는 양혜지의 열정 가득한 모습 또한 캐릭터에 대한 흥미를 자극한다.
뿐만 아니라 김영옥과 박인환은 돈다발이 담긴 가방의 존재를 숨기려는 듯 ‘쉿’ 하는 포즈를 취하고 있다. 두 사람이 가지고 있는 큰돈의 출처와 이 노부부가 무슨 사건을 벌이고 있는지 궁금증을 한껏 높인다. 두 사람으로 인해 ‘청렴 세탁소’ 가족들이 옷 대신 돈을 다림질하게 될 거라는 상상력을 더하기도.
청렴 세탁소 삼남매의 고모인 왕지혜는 고깃집 불판과 집게를 들고 있어 그녀의 사연이 호기심을 자아낸다. 삼남매의 첫째 김현준은 경찰로 완벽 변신, 수갑과 총을 지니고 있어 얽히고설킨 관계성에 재미를 더한다. 과연 범상치 않은 두 가족에게 어떤 사건이 휘몰아칠지 기대감이 높아진다.
‘다리미 패밀리’ 제작진은 “단체 포스터 속 배우들은 진짜 가족처럼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청렴 세탁소 가족과 지승그룹 가족이 어떻게 얽히게 되는지, 포스터 속 배우들이 지닌 소품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방송을 통해 유추해 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면서 “이들이 펼치게 될 로맨틱 돈다발 블랙 코미디극에 많은 관심과 시청 부탁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