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희가 아빠의 빈자리를 느끼는 건 그럴 수 있음
근데 그걸 느끼게 하는 장치가 너무 과해
차은경이 나오는 프로그램은 알면서 이혼소식은 모르는 옆 텐트 아줌마까진 그럴 수 있다 치고
무슨 자전거 빌리는데 아빠엄마랑 같이 탈 거지?
병원 갔는데 아빠는 같이 안 왔어요? 이런 말을 함..
주위에서 너무 '너는 아빠의 빈자리를 느껴야 돼' 하고 강요하는 것 같았어
그리고 차은경을 완전 엄마로서 무능하고 무심하게 만들어 놨어ㅠ
애가 체했는데 바로 핸들 돌려서 병원을 가는 게 아니고 캠핑을 간다거나, 파 싫어한댔는데 잊어버렸다거나..
양육권 다투는 동안 보여준 관심과 반성이 한 회차만에 싹 사라진 느낌이었어
암튼 재밌게 보던 드라마인데 다시 원래 궤도로 돌아와서 차은경도 재희도 행복하게 끝났음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