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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아름 기자] 이창섭이 자신이 생각하는 싱글의 의미를 밝혔다.
싱글즈는 9월 4일 창간 20주년을 맞아 진행한 비투비 이창섭의 화보 이미지와 인터뷰를 공개했다.
공개된 이미지 속 이창섭은 컬러풀하고 다채로운 패턴의 니트와 래더 바지를 입고 스케이트 위에서 자유로운 장난스러운 포즈를 뽐내며 캐주얼하고 감각적인 무드의 화보를 완성해 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이창섭은 데뷔 20주년은 먼 미래지만 20주년을 맞이한다면 어떨 것 같냐는 질문에 “그렇게 멀지도 않다. 어쩌다 보니 시간이 자연스럽게 흘러왔고, 20주년도 특별할 것 없이 흘러갈 거 같다. 그래도 꼭 하고 싶은 게 있다면 우리 멤버들과 다 같이 라이브 방송을 하며 팬들과 소소하게 축하하는 것”이라며 20주년에 대한 바람을 드러냈다.
이창섭은 본업 가수로서 이루고 싶은 목표에 관해 “오래도록 노래를 부르는 것”이라 답했다. “데뷔 초였다면 ‘콘서트 만석 혹은 앨범이 잘 팔렸으면 좋겠다’와 같은 목표를 얘기했겠지만, 이것들은 모두 내 의지대로 할 수 있는 게 아니기에 유일하게 내 의지로 할 수 있는 건 오래도록 노래하는 것 뿐이다”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카메라 속 ‘장난꾸러기’ 모습을 위해 평소에는 말을 아끼는 거냐는 것이냐는 물음에는 “’가수’라는 직업은 상황과 환경에 맞게 나를 잘 바꿀 수 있는 태도가 필수다. 음악을 할 때도 노래에 맞게 감정과 텐션을 바꾸는 것처럼, 상황에 맞게 나의 성격과 태도를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 딱 필요한 만큼의 에너지를 쓰면서. 그게 정신건강에도 좋다”고 폭발적인 에너지에 대해 설명했다.
그런가하면 ‘싱글’의 정의에 관해 묻는 질문에 이창섭은 “등가교환. 오로지 내 선택으로 움직이는 인생이지만 그만큼의 책임이 따르는 삶이다”고 답했다. 이어 “누구의 의지도 아닌 본인의 선택으로 강아지를 키우기를 결심했다면 최선을 다해 키워야 하는 것이다. 살아보니 뭘 하나 책임지는 것 자체가 버거운 일인데, 그것을 짊어지고 버틸 줄 아는 사람이 진정한 ‘싱글’”이라고 정의했다.
또한 이창섭은 반려견 구리와의 삶은 어떤 점이 특별하냐는 질문에는 “특별하지 않아서 특별하다. 남들과 비교하며 내가 특별해야 한다는 강박 때문에 어떤 것을 할 때도 특별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반려동물과 함께하면 오히려 그 특별함과 멀어진다. 구리와 함께하는 시간 덕에 에너지를 긍정적으로 사용하게 된다. 그게 특별하다면 특별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창섭은 9월 2일 오후 6시 첫 정규 앨범 ‘1991’의 선공개 싱글을 발매했다. 이창섭 첫 정규 앨범 ‘1991’은 서로 대칭이 되는 숫자이자 이창섭이 태어난 해로, 그가 들려줄 음악과 메시지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