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故 이태근이 충북 충주시 한 병원에서 사망했다. 빈소는 충주시 탄금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5일 오전 발인을 마쳤다.
故 이태근은 백신 후유증 투병 중 안타깝게 숨을 거뒀다. 고인은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 접종 후 심각한 뇌손상을 입어 중태에 빠졌고, 이후 투병 생활을 이어왔다.
2001년 MBC '목표달성 토요일' 코너 '악동클럽'으로 인기를 얻었던 이태근은 이듬해 악동클럽으로 정식 데뷔했다. 2006년 디 에이디라는 팀명으로 재데뷔한 이태근은 이후 뚜렷한 활동을 하지 않았으나, 2021년 이태근의 아내가 청와대 국민청원에 "30대 쌍둥이 아빠 화이자 백신 부스터샷 맞고 지주막하 출혈로 겨우 숨만 쉴 정도로 힘든 상태"라는 글을 남겨 해당 사연이 주목받았다.
당시 고인의 아내는 "지주막하출혈 원인을 찾을 수 없어 앞으로 뚜렷한 치료 방법이나 계획이 없다고 한다"라고 밝혀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지인 역시 지정 헌혈을 요청하며 "(이태근이) 기저질환이 있었지만, 쌍둥이를 낳고 행복하게 잘 살고 있었다. 백신 3차를 맞고 지금은 중환자실에 있다고만 전해 들었는데 헌혈이 급하다"고 도움을 구했다.
3년여간 입원 치료를 받아온 故 이태근. 고인은 2022년 SNS에 쌍둥이 딸들과 함께 산책에 나선 모습을 공유하며 회복 근황을 전하기도 했으나, 결국 눈을 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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