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해리에게’에서 신혜선은 존재감 제로의 14년 차 아나운서 ‘주은호’ 역과 주차장 관리소 직원 ‘주혜리’ 역을 맡아 1인 2역을 소화하며 독보적인 존재감 발산을 예고한다. 이진욱은 아나운서국의 스타이자 호감도 1위 엄친아 아나운서 ‘정현오’ 역을 맡아 훈훈한 비주얼에 탁월한 능력까지 갖춘 전지전능 만능 아나운서의 면모를 선보인다. 이 가운데 아나운서국의 8년 차 공식 커플에서 현재는 헤어져 구 남친이 된 정현오의 캐릭터 포스터와 숏폼 드라마 ‘두 번째, 현오 편’이 공개돼 관심이 쏠린다.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에서 정현오는 누군가의 어깨에 얼굴을 묻은 채 함박웃음을 지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또한, 상대방의 어깨를 손으로 따뜻하게 감싸 쥔 모습이 달달한 분위기를 풍기는 가운데 ‘난 네가 행복했음 좋겠어’라는 카피가 이들에게 무슨 일이 생긴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와 함께 공개된 ‘숏폼 드라마 두 번째: 현오 편’은 행복이 두려운 현오의 이야기를 담아 눈길을 끈다.
공개된 영상은 ‘너무 싫어하니까 꼭 좋아하는 것 같아’라는 이전 은호편의 마지막 자막으로 시작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어 은호(신혜선 분)의 목소리로 “나는 현오가 싫어”, “가질수 없으니까”라는 나레이션과 함께 쓸쓸하게 미소 짓는 현오의 모습이 보여지더니 이내 아나운서 국을 좌지우지하는 스타 아나운서 정현오의 모습이 등장한다. 회의 중에 그는 싸늘한 표정으로 “이 아이템 주은호 줘”, “그거 주은호 내보내자”, “주은호 그런 거 좋아해”라며 차가운 표정과 달리 이상하게 은호를 챙기는 모습. 이에 동료가 “주은호 아직도 사랑해?”라며 놀라워하자 싸늘하게 노려봐 그의 속내를 궁금하게 만든다.
그런가하면 복도에서 현오를 만난 은호가 “어머 얘 날 사랑하나봐?”라며 비아냥 거리자 “다 했냐?”라면서도 은호가 지온(강상준 분)에게 데이트를 청하는 모습을 귀가 쫑긋하며 듣고 있는 모습이 보여져 그가 아직도 은호에게 사랑하는 마음을 지니고 있는 것일지 궁금함을 자아낸다.
숏폼 드라마의 엔딩에서는 은호의 집 앞에 서 있던 현오가 은호가 아닌 혜리를 발견하곤 “야! 주은호”라고 소리쳤음에도 모른 척 뛰어가는 혜리의 모습과 함께 다음날 만난 은호에게 자신을 모른 척 했다는 사실을 밝히자 “네가 왜 기분 나쁘게 우리 집 앞에 와?”라며 심그렁하게 대꾸하는 은호의 모습과 황당해하는 현오의 모습이 클로즈업 되며 웃음을 자아낸다.
‘네가 나 없이도 괜찮은 사람이면 좋겠어’라는 문구와 함께 숏폼 드라마가 종료되면서 현오가 8년을 사귀고 헤어진 구 여친 주은호를 생각하고, 챙겨주는 이유가 과연 사랑에 미련이 남았기 때문일지, 이들이 이별하게 된 이유가 무엇일지, 모두에게 친절하고 잘 나가는 구 남친 정현오와 존재감 제로의 아나운서 주은호의 로맨스가 다시 시작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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