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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2019년 라디오 스트리밍 서비스로 시작해 네이버 동영상 브랜드 중 하나로 자리 잡은 '나우(NOW)'가 5년 만에 네이버TV 브랜드로 통합된다.
6일 네이버에 따르면 나우 앱 이름이 전날 앱 업데이트를 통해 네이버TV로 변경됐다. AOS(안드로이드 운영체제) 버전이 우선 업데이트된 가운데 iOS(애플 운영체제) 버전도 곧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네이버는 공지사항을 통해 "나우를 통해 그동안 다양하고 유익한 콘텐츠를 즐기실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해 왔다"며 "나우 브랜드는 종료하고 네이버TV로 리뉴얼해 즐거움을 계속 선사해 드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나우는 라디오 스트리밍 서비스 이후 보이는 라디오 등의 형식으로 영상도 실시간 송출하는 형태로 발전했다. 이후 2022년 3월 네이버TV 모바일 부문을 흡수하며 나우 전용 앱을 출시했다. 나우가 제공하는 라이브 쇼와 네이버TV가 제공하는 드라마·예능 영상 클립, 이용자가 제작한 다양한 콘텐츠를 한곳에 담아 편리한 시청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목표다.
이후 아이돌 그룹 '위너'가 출연한 첫 오리지널 예능 '리얼 나우'를 제작하기도 했다. 그동안 지오디(god), 박재범, 하성운, 데이식스, 적재, 있지(ITZY), 민호(샤이니) 등 유명 가수들이 호스트인 프로그램도 등장하며 팬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지난해 4월 이후 나우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이 중단됐고 현재는 생중계, 스포츠와 예능·드라마 클립 영상 등을 제공하는 데 그치고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동영상 서비스 전략 차원에서 통합 방향을 검토한 결과 클립, 치지직 등 네이버 동영상 콘텐츠 라인업이 강화됨에 따라 좀더 네이버의 브랜드를 강화할 수 있는 '네이버TV' 브랜드로 통합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나우 앱에서 제공하던 콘텐츠와 기능은 그대로 유지된다. 네이버 측은 향후 나우 브랜드 활용 방안에 대해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네이버는 지난해 12월 나우와 네이버TV 웹 버전에서 콘텐츠·브랜드 통합을 마친 바 있다. 네이버TV가 나우로 통합된다는 소식이 있었으나 네이버TV로 재단장하는 방향으로 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