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타임즈=황수영 기자] 아이돌 그룹 제로베이스원의 일부 팬이 멤버들의 스케쥴 불균형에 항의하는 현수막을 내걸었다.
f웨이크원 사옥 앞에 내걸린 시위 현수막 (출저= 인터넷 커뮤니티 캡쳐)
6일 일부 제로베이스원 팬덤이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웨이크원 사옥 앞에 '시상식장에 있어도 멤버들은 무한대기 팬들은 어리둥절' '멤버 차별 맛집 웨이크원' '개인 스케쥴 때문에 그룹 스케쥴 빼지 마라, 컴백보다 더 중요한 스케쥴이 뭔데' 등의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내걸었다.
제로베이스원은 지난달 4월 종영한 Mnet '보이즈 플래닛'을 통해 탄생한 남성 아이돌 그룹으로 김태래 외에 성한빈, 김지웅, 장하오, 석매튜, 리키, 김규빈, 박건욱, 한유진이 소속돼 있다.
시위를 주도한 팬들은 "소속사가 멤버들의 개인 일정에 치우쳐 그룹 활동을 소홀히 하고 있으며, 500일 동안 제대로 된 매니지먼트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팬들은 앞으로 남은 그룹 활동 기간 동안 소속사가 보다 체계적이고 공정한 관리를 해줄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제로베이스원 팬들 멤버들의 스케쥴로 소속사에 항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9월 일부 팬들이 제로베이스원 멤버들 간의 스케쥴 불균형과 콘텐츠 불균형 개선을 요구하며 사옥 앞에서 트럭 시위를 진행한 바 있다.
이외에도 지난 1월에는 공식 SNS 계정에서 특정 멤버는 직캠이 올라오는 반면, 대다수는 스케쥴 당시 사진까지 누락되는 등 차별대우를 받고 있다며 이에 항의하는 트럭 시위가 진행되기도 했다.
인터넷 커뮤니티 의 누리꾼들은 "소속사는 그대로인데 시위 문구만 바뀐 것 같다", "어떻게 1년이 넘게 스케쥴로 말이 나올 수 있나. 응원한다", "소속사가 사실상 묵묵부답인데 팬들도 스트레스겠다"는 의견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