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여사와 유코 여사는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소재 하이브 본사를 찾아 현역으로 활동 중인 유명 아이돌그룹 및 데뷔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는 연습생들과 담소를 나눴다. 친교 일정명은 '한국과 일본을 잇는 K팝 현장 방문'이다. 하이브에서는 르세라핌 소속의 미야와키 사쿠라·나카무라 카즈하, 엔하이픈의 니시무라 리키(니키) 등 일본인 아이돌 스타들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이외에도 데뷔를 준비 중인 일본인 연습생도 다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여사와 유코 여사는 이전에도 다양한 활동을 함께하며 친교를 다진 바 있다. 지난해 3월엔 일본을 방문한 김 여사가 유코 여사의 초청으로 일본 총리공저를 찾아 같이 일본 전통 간식인 화과자를 만드는 시간을 가졌다.
그해 5월엔 방한한 유코 여사를 김 여사가 맞아 서울 은평구 진관사를 함께 방문해 차를 대접하고 한국 전통 공연을 관람하는 등 교분을 다져 왔다. 또 지난해 7월엔 리투아니아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정상 배우자 프로그램에 참석한 김 여사가 유코 여사에게 '바이바이 플라스틱 캠페인'의 일환으로 에코백을 선물하기도 했다.
[안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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