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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올해 가요계가 '슈퍼' 작명에 빠졌다. 연이어 제목과 가사에 '슈퍼'가 들어간 곡이 발매되고 있으며, 특히 몇몇 음악들은 음원차트 상위권을 꽉 잡고 있어 눈길을 끈다.
먼저 에스파는 지난 5월 발매한 첫 번째 정규앨범 선공개곡인 '슈퍼노바'로 역대급 인기몰이 중이다.
'슈퍼노바'는 국내 주요 음악 사이트 멜론과 지니의 주간 차트에서 15주 연속 정상을 차지했다. 특히 이는 멜론이 서비스를 시작한 후 20년 만에 해당 차트 역대 최장기간 1위라는 신기록을 세운 것이기에 더욱 의미가 깊었다. 이로써 '슈퍼노바'는 에스파에게 '슈퍼 효자곡'이 되었다.
이어 뉴진스는 지난해 7월 발매한 '슈퍼 샤이'로 '슈퍼 신드롬'울 일으킨 것에 이어 지난 6월 '슈퍼내추럴'을 발매했다. 이는 일본 데뷔 싱글 타이틀곡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슈퍼내추럴'은 국내 주요 음원차트에서 약 3개월째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으며, 빌보드가 발표한 최신 차트(9월 7일 자)에 따르면 '글로벌(미국 제외)'과 '글로벌 200'에서 각각 100위, 192위로 10주 연속 차트인했다.
이를 이어 프로미스나인은 지난 8월 발매한 '슈퍼소닉'으로 '서머퀸'의 입지를 제대로 굳혔다. 이들은 1년 2개월 만의 컴백임에도 '슈퍼소닉'으로 커리어하이를 달성 중이다.
'슈퍼소닉'은 발매 후 자신들의 히트곡 'DM'을 제치고 톱 100, 실시간 차트, 일간 차트에서 모두 최고 순위를 기록하며 음원 차트에서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 이 외에도 벅스 차트에서는 실시간, 일간, 주간 모두 1위에 오르며 역대급 성적을 거뒀다.
'슈퍼'가 들어간 가사로 롱런 인기를 얻고 있는 그룹도 있다. 바로 아일릿이다. 아일릿은 지난 3월 발매한 데뷔앨범 타이틀곡 '마그네틱'으로 약 6개월째 인기를 끌고 있다. 아일릿의 '마그네틱'에는 '슈퍼 이끌림'이라는 가사가 들어갔고, 이는 신선하면서도 중독성 있는 후렴구를 완성했다.
또한 영탁은 지난 3일 새 미니앨범 '슈퍼 슈퍼'를 발매했고, 지난 6월에는 블리처스가 '슈퍼파워'를 발매했다.
'슈퍼'라는 단어는 직관적이고,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기 때문에 최근 가수들이 곡에 많이 활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슈퍼노바', '슈퍼내추럴', '슈퍼소닉'에 이어 하반기에도 가요계에 '슈퍼' 열풍이 이어질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