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선화가 와인에 빠졌다고 밝혔다.
지난 21일, 채널 '궁금한선화'에는 방송인 한해가 게스트로 출연해 한선화와 와인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한선화는 래퍼이자 국제와인자격증을 취득해 와인 소믈리에로 활동 중인 한해를 초대했다. 두 사람은 동갑, 부산 출신이라는 공통점으로 대화를 이어갔다. 한해는 "접점이 없으니까, 와인을 다루신다고 하고 좋아한다고 하셔서 반가움에 한달음에 달려왔다"라고 전했다.
이에 한선화는 "의리 있는 것 같다"라고 하자, 한해는 "인연이 없었는데 의리가 어떻게 있죠?"라고 입담을 자랑했다. 그 말을 들은 한선화는 "의리 없는 사람이냐. 인쓰?(인성 쓰레기)"라고 물었다. 한해는 "만난 지 10분 됐는데 쓰레기는 좀"이라고 너스레 떨어 주위의 웃음을 자아냈다.
한선화는 "(저에게) 와인이 재밌었던 거는 와인이 만들어질 때 그 과정과 이야기가 있지 않냐. 그런 얘기를 들으니까, 술이 재밌더라. 캘리포니아 와이너리를 갔다 왔었다. 너무 감동 받았던 게 포토밭이 펼쳐져 있는데, 너무 감격스럽더라"라며 와인에 빠지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이후 두 사람은 와인 바를 함께 걸으며 자신의 취향인 와인을 골랐다. 고른 와인을 맛보던 한선화는 "갑자기 생각났는데, 저 얼마 전에 600만 원짜리 샴페인 마셨다. 아는 지인 덕분에 딱 한 잔만 마실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평소 샴페인을 좋아한다는 한해는 "부럽다. 저도 아직 못 먹어본 샴페인이다"라고 웃었다.
한편, 한선화는 지난 2009년, 그룹 시크릿으로 데뷔해 'Magic', 'Madonna', '사랑은 Move' 등 많은 곡으로 사랑받았다. 한선화는 2013년 KBS 2TV '광고천재 이태백'에서 배우로 변신해 활동 영역을 늘려갔고, 2016년 시크릿 탈퇴 후 배우로 완전히 전향했다. 최근 주연으로 출연한 영화 '파일럿'이 400만 관을 돌파하며, 한선화의 연기도 재조명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