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폭력을 인정하고 활동을 중단했던 가수 박경이 컴백했다. 박경은 자신이 속해있던 그룹 블락비와 함께 방송에 출연해 “품어준 멤버들에 고맙다”며 눈물을 보였다. 멤버들과 달리 과연 대중은 그를 용서할 수 있을까?
지난 6일 KBS2 음악방송 ‘지코의 아티스트’는 마지막회가 전파를 탔다. 이날 게스트로 MC 지코가 속해있는 블락비 멤버들이 7년 만에 완전체로 출연했다. 블락비 완전체 무대도 화제였지만, 이날 무대엔 박경까지 함께했다. 박경은 지난 2020년 학교폭력을 인정하고 자숙의 시간을 보낸 뒤 첫 방송 출연이다.
박경은 이날 “블락비란 이름으로 인사를 드릴 수 있어서 좋다. 오늘의 무대가 너무나 감사하다”며 “과분한 무대라 생각하며 준비했다”며 눈물을 보였다. 박경은 “우리 멤버들, 품어줘서 고맙다. 앞으로 좋은 모습만 보여드리겠다”며 그간의 심경을 전했다.
지난 2020년 9월 박경과 중학교 동창이라는 한 누리꾼은 자신의 SNS에 “박경의 학폭 피해자”라면서 “박경이 일진들과 함께 약한 친구들의 돈과 소지품을 뺏었다. 욕, 술, 담배는 기본이었고 여학생들과의 성관계를 자랑하고 다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박경은 장애 있는 친구나 후배들을 때렸고, 특히 체구가 작거나 약한 친구들을 골라 때렸다”면서 “박경이 이미지 세탁을 하고 나와 방송에서 신사처럼 하고 다니는 모습을 보면 너무 어이가 없다. 진심으로 뉘우치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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