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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김동욱이 아내와 첫 데이트 때 명동성당에서 기도를 했다고 밝혔다.
7일 김지석의 유튜브 채널 '내 안의 보석'에는 '김동욱 유튜브 첫 촬영'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김지석은 "동욱이한테 연락이 온 게 채 10일이 안 됐다. 갑자기 뜬금없이 동욱이가 '형 유튜브 하고 있었네'라고 해서 '어. 한 번 나와줘'라고 했다. 안 나올 거 아니까 그냥 한번 던져나 봤는데 '나갈게. 언제 나갈까. 그냥 나가서 이야기하는 거 아니냐. 형 하는데 당연히 고고 해야지. 날짜 줄 테니까 시간 맞춰보자'라고 하는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원래 김동욱이 SNS도 안 하고 예능 촬영도 잘 안 하고 유튜브 촬영도 처음인데 갑자기 왜 출연을 하게 된 거냐"고 물었다.
이에 김동욱은 "유튜브를 보는데 형이 하고 있더라. 그냥 편하게 둘이 막 얘기를 하고 있더라"며 "나도 이제 세상 밖으로 좀 나오고 싶다. 결혼도 했고. 사실 너무 좀 갇혀 있는 삶을 살지 않았나 싶다"고 밝혔다.
김지석은 지난해 12월 결혼한 김동욱에게 "너 결혼식 날 테이블에 앉아서 네가 신랑 입장하는 걸 보는데 되게 예뻤다. 그리고 난 너 덕분에 성당에서 하는 결혼식은 영화나 드라마에서나 봤지 천주교식 결혼식을 처음 봤는데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그러자 김동욱은 "장인, 장모님도 명동성당에서 결혼하셨다"고 했고, 김지석은 "얼마나 의미가 있냐"며 감탄했다.
아내와 첫 데이트 때 명동성당에 가서 촛불을 켜고 기도를 드렸다는 김동욱은 "근데 '우리 첫 데이트 시작하니까 성스럽게 가서 기도드리자'해서 간 건 아니다. 둘이 드라이브하다가 집에 데려다줘야 하는데 그냥 가기 싫었다. 아무 생각 없이 가다가 '근처에 명동성당 있는데 가볼까?'해서 가게 된 거다"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김지석은 "너무 예쁘다. 드라마 아니냐. 그 이후에 진짜 명동 성당에서 결혼을 하게 된 거니까 되게 의미 있는 거다"라며 부러워했다.
김동욱은 "(결혼식 당시) 그해 최고의 한파였다. 체감 온도가 영하 25도였다"고 당시를 떠올렸고, 김지석은 "그날 진짜 너무 추웠다. 주차권인가 식권 얻는데 배우들이 다 멋있는 옷 입고 와서 덜덜 떨었다. 근데 신부가 되게 얇은 옷을 입고 고고하게 걸어가면서 눈이 마주쳤다"고 털어놨다.
한편 김동욱은 지난해 12월 SM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출신인 7세 연하의 스텔라 김과 결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