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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팝가수 샘 스미스(Sam Smith)가 소녀시대 멤버 태연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7일 태연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Glad that we were able to work together!'(함께 일할 수 있어서 기뻐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태연을 향한 영상 편지 속 샘 스미스는 "제 노래 '아임 낫 디 온리 원'(I'm Not The Only One)을 당신의 아름다운 목소리와 가사로 축복해 주셔서 감사한 마음"이라고 말을 시작했다.
이어 그는 "특히 이 노래에서 한국어 가사를 당신의 목소리로 듣게 되니 감정이 벅차올랐다. 당신의 목소리가 이 노래에서 정말 멋지게 들렸다"며 "이 노래는 제게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여전히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곡 중 하나이고, 매일 밤 이 노래를 부를 때마다 이 곡을 썼던 순간으로 돌아가곤 한다"고 전했다.
샘 스미스는 태연을 향한 러브콜을 보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언젠가 우리 함께 이 노래를 공연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면서 "당신이 그렇게 해준다면 정말 영광일 것 같다. 특히 한국에서 이 곡을 부를 수 있다면 좋겠다"고 이야기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태연과의 무대는) 서울에 있는 제 팬들도 너무 좋아할 것 같다. 한국에서의 공연은 제 인생 최고의 공연 중 하나였다"며 지난해 10월 내한 공연 당시를 떠올리기도 했다.
끝으로 샘 스미스는 "감사합니다", "사랑해"라는 한국말로 자신의 데뷔 10주년 앨범에 참여해 준 태연을 향한 고마움을 표했다.
태연 역시 화답했다. 태연은 "샘 스미스의 팬인데 같이 작업할 수 있어서 너무 기분 좋고 '아임 낫 디 온리 원'이라는 명곡을 저한테 먼저 제안해 줘서 영광이다. 팬들도 많이 좋아해 주고 있는 것 같아 뿌듯한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에서 또 공연할 기회가 생긴다면 실제로 보러 가고 싶다. 그때 같이 만났으면 좋겠다. 빅 허그를 해주고 싶다"면서 다음을 기약했다.
지난달 29일 태연은 샘 스미스가 데뷔 10주년을 맞이해 발매하는 디럭스 앨범 '인 더 론리 아워 10th 애니버서리 에디션 (디럭스)'(In The Lonely Hour 10th Anniversary Edition (Deluxe))에 수록되는 '아임 낫 디 온리 원'의 리믹스 버전을 함께 가창, 글로벌 팬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번 컬래버레이션은 데뷔 10주년을 맞은 샘 스미스가 한국 팬들이 보내온 뜨거운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태연에게 먼저 한국어 가사가 포함된 새로운 버전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안하며 이뤄졌다.
앞서 샘 스미스와 각국 대표로 협업을 진행한 일본의 국민가수 우타다 히카루(Utada Hikaru), 스페인의 아이타나(Aitana), 브라질의 댄서 겸 가수 아이자(IZA)에 이어 태연은 한국 대표로 참여해 그만의 독보적인 보컬과 감성을 뽐냈다.
한편, 샘 스미스는 그래미 어워즈, 브릿 어워드, 골든 글로브, 오스카 트로피 등의 화려한 수상 이력을 보유하고 있는 영국 출신 가수로, 지난해 5년 만인 내한 공연으로 큰 화제를 불러모았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태연 유튜브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