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소식 '버추얼 아이돌' 이오닛 "오래 빛 유지하는 별 되고파…언젠가 1위도 꿈꿔요"[인터뷰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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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버추얼 보이그룹 이오닛이 가요계에 출사표를 던졌다. 마법학교에서 만나 같은 길을 걸어가게 된 다섯 마법 소년은 데뷔 싱글 '루모스'를 발표하고 세상을 밝은 빛으로 물들일 준비를 마쳤다.

이오닛은 새벽, 찬유, 레온, 유안, 우주로 구성된 5인조 보이그룹이다. 뛰어난 비주얼에 완벽한 춤과 노래 실력까지 자랑하는, 말 그대로 '만화를 찢고 나온' 아이돌이다. 새벽은 '맏형'으로, 찬유는 '달달한 목소리와 팬 바보'로, 레온은 '영어 담당'으로, 유안은 '에너자이저'로, 우주는 '막내'이자 '티라노'로 스스로를 소개했다.

이오닛은 지난달 28일 첫 싱글 '루모스'로 가요계에 정식 데뷔했다. '루모스'는 '너와 내가 만나 세상을 밝은 빛으로 물들이겠다'는 주문을 담은 곡으로, 다섯 멤버의 만남과 시작, 성장의 세계관을 '청춘'이라는 주제로 청량하게 그려낸 곡이다.

약 반년간의 준비 끝에 데뷔하게 된 멤버들은 기분 좋은 기대와 설레는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다. 새벽은 "멤버들과 (데뷔 전) 라이브 방송을 하면서 호흡도 맞추고, 팬들과 만났던 시간 덕분에 긴장되면서도 한편으로는 편안해지는 느낌이 있었다. 데뷔를 해도 비슷한 감정이지 않을까 했는데 데뷔 라이브 방송 때 엄청나게 긴장이 되더라. 하지만 기분 좋은 긴장감이기 때문에 좋다"라고 했다.

찬유는 "데뷔를 준비했던 반년이 넘는 시간이 생각보다 빠르다고 생각했는데, 데뷔를 하고 나서는 더 시간이 빠르게 가는 것 같더라. 그래서 이 시간을 의미있게 팬 여러분과 보내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라고 했고, 레온은 "아직 이오닛으로 데뷔를 했다는 것이 실감이 잘 안 난다"라고 말했다.

유안은 "아직 제대로 된 시작을 보여드리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계속 펼쳐질 이오닛의 스토리를 같이 야무지게 써 내려가고 싶다"라고 각오를 전했고, 우주는 "저도 아직 실감이 잘 안 난다. 좋은 기회가 와서 데뷔를 할 수 있어서 꿈만 같고, 앞으로도 제 목소리와 이오닛의 음악을 멀리멀리 들려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오닛만의 색깔로 세상을 물들일 준비를 마친 이들은 팬들의 응원과 사랑을 지지대 삼아 앞만을 바라보며 위를 향해 달려나갈 참이다.

새벽은 "무조건 팬 여러분들이 있어야 저희도 있다. 팬 여러분이 주시는 건강하고 예쁜 마음들에 보답하기 위해 지치지 않고 변함없이 곡을 만들고 사랑하는 마음을 드리다 보면 저희의 모습과 상관없이 언젠가는 진심을 느껴주시리라 생각한다. 뻔하지만 분명한 말인 것 같다"라고 했고, 찬유 역시 "매 순간 라이브 방송이든 음악이든 진심을 다해서 열심히 하다 보면 알아주는 팬 여러분이 점차 더 많아지고 저희도 더욱 빛을 발하지 않을까 한다"라고 강조했다.

레온은 "우리의 색깔을 확실하게 보여주려고 노력할 것이다. 지금은 이오닛의 색깔을 확실히 보여드리기 위한 과정이고, 저희가 생소한 분들도 많겠지만 이오닛하면 딱 떠오르는 이미지나 분위기가 각인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이어 유안은 "그저 좋은 음악 많이 들려드리고, 라이브 방송으로 진심을 담아 팬 여러분과 소통하고, 좋은 콘텐츠로 저희를 지켜봐주시는 모든 분들을 즐겁게 해드린다면 언젠가 더욱 많은 분들이 버추얼 아이돌의 매력을 이해하고 사랑해주시는 날이 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결국 저희의 노력이 필요한 것 같다"라고 했고, 우주는 "새로운 것이 등장했을 때 그게 무엇이든 처음에 누구나 낯선 느낌을 받으실 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버추얼 아이돌만의 매력을 꾸준히 보여드리고, 좋은 음악을 열심히 들려드리다 보면 언젠가는 빛을 보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했다.

이오닛은 데뷔 싱글부터 멤버 전원이 작사, 작곡에 참여하며 이미 물오른 음악적 역량을 과시했다. 타이틀곡 '루모스'에는 멤버 찬유가 작사, 작곡에 참여했고, '올 아이 니드'에는 멤버 전원이 작사에, 찬유가 작곡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내비게이션'에는 유안이 작사에 참여했다.

찬유는 "'올 아이 니드'는 완곡 작사를 모든 멤버들이 한 후에 가장 좋은 부분들을 조각조각 발췌해서 완성시켰다"라고 뒷이야기를 전했고, 새벽은 "멤버 모두가 잘 이끌어주고 잘 따라와줘서 '함께'라는 의미가 크다는 것이 자랑"이라며 "더욱 더 친해지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라고 남다른 팀워크를 과시했다.

버추얼 아이돌은 더 이상 대중에게도 낯설지 않은 세계다. 2D 캐릭터의 완벽한 미(美), 그 뒤에 숨은 본체의 매력까지 더해진 버추얼 아이돌은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도 새로운 답으로 주목받고 있다. 버추얼 아이돌이 음악방송 1위도 가능한 세상에서 태어난 이오닛은 데뷔 전부터 일찌감치 이목을 집중시키며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는 미지의 미래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고 있다.

새벽은 "팬들을 진심으로 귀여워하고 좋아하는 마음, 이오닛만의 케미스트리"를 이오닛이 일찌감치 주목받는 이유이자 팀의 강점으로 꼽았다. 찬유는 '입덕 포인트'로 멤버들의 음색을 꼽으며 "다섯 명이 다른 색깔의 보이스를 가지고 있는데, 묘하게 모두 따스한 느낌이 있다"고 했다. 레온은 "멤버들의 비주얼"이라고 너스레를 떨며 완벽 비주얼을 이오닛의 강점으로 꼽았다.

유안은 "어떤 상황이든 즐기는 자체가 이오닛의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팬들과 소통할 때도 작업을 하고 노래를 하고 춤을 출 때도 무엇이든 즐기고 있다"고 잘하는 자도 따라갈 수 없다는 '즐기는 자'의 면모를 자랑했고, 우주는 "라이브 방송 때는 시끄럽고 까불지만 본업 때는 진중해지는 반전 매력을 좋게 봐주신 것 같다"라고 했다.

이오닛은 '루모스'를 시작으로 활동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각오다. 새벽은 "소설 '연금술사'의 유명한 구절인 '진심으로 뭔가를 원하면 온 우주가 도와준다'는 말이 있지 않나. 진심으로 좋은 음악을 들려드리고 싶은 이오닛 5명이 모였고, 여러모로 도움을 주시는 회사 스태프분들도 함께 해주시고, 무엇보다 가장 큰 힘을 주는 팬 여러분이 계시니까 잘하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했다. 이어 "언젠가 1위도 해보고 싶다"라고 순위에 대한 포부도 전했다.

찬유는 "음악 작업을 하면서 맘에 들었던 곡이 욕심을 부리다 보니 처음 생각했던 느낌과 완전히 달라져 있어서 실망하고 불안했던 적이 있었다. 그러면서 '목표 달성'이라는 것에 의미를 두기보다는 과정을 즐기면서 즐겁게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오닛으로 보여드리고 싶은 모습도 같은 거 같다"라고 목표를 밝혔다.

레온은 "이오닛만의 색깔을 잘 만들어가고 꾸준히 유지할 수 있게 노력하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 또 저희의 색깔을 잃지 않은 채 새로운 모습들도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했고, 유안은 "천천히 단단하게 가고 싶다. 반짝 빛나고 사라지는 것이 아닌, 은은하지만 오래오래 빛을 유지하는 별이 되고 싶다. 그 과정에서 힘든 일이 생기더라도 쉽게 무너지지 않는 그런 이오닛이 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는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우주는 "팀마다 떠오르는 색깔이 있지 않나. 저희도 그런 팀이 됐으면 좋겠다. 음악을 딱 들었을 때 '이오닛이구나!'라고 떠올려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며 이오닛표 음악을 꾸준히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