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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김지원 기자] 가수 김성규가 뮤지컬 '킹키부츠' 첫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김성규는 지난 8일 오후 7시 서울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펼쳐진 뮤지컬 '킹키부츠'에서 주인공 찰리 역으로 관객들과 만났다.
'킹키부츠'는 영국 노샘프턴의 수제화 공장들이 경영악화로 폐업하던 시기, 아주 특별한 부츠를 제작해 유일하게 살아남은 구두공장의 실제 성공 스토리를 각색한 작품이다. 포용과 긍정의 메시지를 담은 탄탄한 스토리와 한 번 들으면 절로 몸이 들썩이는 흥겹고 세련된 음악이 어우러져 남녀노소 불문하고 많은 관객들에게 사랑 받고 있는 스테디셀러 히트작이다.
김성규는 '킹키부츠'에서 가업으로 물려받은 폐업 위기의 구두 공장을 살려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초보 사장 찰리 역을 맡았다. 2020년과 2022년 총 두 번의 시즌에 출연해 찰리와 혼연일체한 연기를 선보인 데 이어, 10주년 공연까지 3연속 캐스팅됐다.
김성규는 앞서 뮤지컬 '광화문연가', '엑스칼리버', '레드북', '디어 에반 핸슨' 등 다수의 작품을 통해 뛰어난 실력과 캐릭터 소화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킹키부츠' 10주년 공연에서도 오랜 시간 탄탄하게 다져온 내공을 바탕으로 진정성 있는 열연을 펼치며 다시 돌아온 '규찰리'의 위엄을 뽐냈다.
'명품 보컬리스트'다운 탄탄하면서도 시원한 가창력은 물론, '원조 칼군무돌' 인피니트의 리더다운 우월한 댄스 실력까지 아낌없이 발휘해 무대를 압도했다. 캐릭터에 녹아든 모습으로 관객들의 환호를 끌어냈다.
'킹키부츠' 첫 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한 김성규는 소속사 빌리언스를 통해 "오랜만에 '킹키부츠' 10주년이라는 의미 있는 무대에 서게 돼 영광이다. 공연을 찾아주시고 사랑해 주신 모든 관객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 모두 킹키하시고, 또 행복하시길 바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성규가 출연하는 뮤지컬 '킹키부츠'는 오는 11월 10일까지 서울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공연되며, 인터파크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김성규는 지난 1일 홍콩 공연을 끝으로 서울, 말레이시아, 대만, 태국, 홍콩까지 5개 도시에서 펼쳐진 단독 콘서트 '[LV] 3' 아시아 투어를 마쳤다. 매주 목요일마다 유튜브 채널 M드로메다 스튜디오를 통해 공개되는, 가이드로 변신한 그의 좌충우돌 여행기를 담은 단독 웹예능 '투어요정'으로 글로벌 팬들과 만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