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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국민밴드' 스크럽(SCRUBB)이 한국에 뜬다.
스크럽 멤버 토르퐁 찬타부파(Ball Torpong Jantabuppa)와 타왓판 웡분시리(Muey Thawatpon Wongbunsiri)는 오는 10월 19일 서울 홍대 롤링홀에서 '2024 스크럽 퍼스트 콘서트 인 서울(2024 SCRUBB First Concert in Seoul)'을 개최하고 팬들과 만난다. 첫 내한을 앞둔 이들은 소속사를 통해 한국 첫 방문과 팬들을 만날 생각에 설레는 마음을 전했다.
스크럽은 지난 2003년 소니뮤직 타일랜드(Sony Music Thailand)의 현지 레이블인 블랙십(Blacksheep)을 통해 첫 앨범 '스크럽(Scrubb)'을 발매하며 데뷔했고, '클럽(Club)', '무드(Mood)'를 거쳐 '촛 렉(Chud Lek)'을 발매했다. 이 앨범은 기존 히트곡들을 일렉트로 어쿠스틱 버전으로 리메이크한 버전으로, 큰 호응을 얻으며 그들의 옛 노래들이 더욱 잘 알려지게 됐다. 특히 '툭 양(Took Yang)', '카오 깐 디(Khao Kan Dee)', '끌라이(Klai)', '터 문 롭 찬, 찬 문 롭 터(Ther Moon Rob Chan, Chan Moon Rob Ther)' 등의 곡들이 큰 히트를 기록,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으며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곡이 됐다.
이후 스크럽은 그들만의 독특한 시그니처 스타일로 다른 밴드들과 차별화된 존재감을 확립했다. 다섯 번째 정규 앨범 '키드(Kid)'에서는 유명한 일러스트레이터 타위삭 스리통디(Taweesak Sritongdee(Lolay))가 앨범 커버를 통해 스크럽의 사운드를 상상으로 담아내는 작업을 도왔다. 같은 해 팻 어워즈(Fat Awards 2010)에서 올해의 앨범과 올해의 베스트 듀오 아티스트 상을 수상했다.
2013년 말 발매된 스크럽의 여섯 번째 정규 앨범 '클린(Clean)'은 이전 앨범들과 확연히 다른 각 곡의 스토리텔링이 더욱 성숙하고 복잡해진 것이 특징이다. 스크럽 가사의 경우 처음부터 특정 시점의 삶의 이야기를 다뤄왔고, 가사를 통해 삶에 대한 시각을 확장하고 있다.
작 지티레인(JittiRain)의 베스트셀러 보이즈 러브 소설 '투게더(2gether)'을 2020년 드라마화한 '투게더 더 시리즈(2gether The Series)' OST 또한 뜨거운 사랑을 받게 됐고, 태국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많은 팬을 확보하는데 이바지했다. 이 드라마는 대학생들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다루며, 스크럽의 '투게더(Together)', '클로즈(Close)', '앤서(Answer)'와 같은 곡들과 연결된다는 점에서 대중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스크럽은 새로운 사운드로 변화를 꾀하면서도 자신들의 정체성인 신스팝 록 밴드로서의 면모를 유지하고자 하며, 다양한 앨범을 통해 자신들과 모든 이들에게 영감을 줄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
스크럽의 첫 내한 공연 '2024 스크럽 퍼스트 콘서트 인 서울'은 오는 10월 19일 토요일 오후 6시 서울 홍대 롤링홀에서 개최되며, 9월 9일 오후 8시 예스24티켓을 통해 티켓을 오픈한다.
이금준 auru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