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 시즌 6’에는 배우 김성균이 출연해 열연을 펼쳤다.
이날 김성균은 아이돌 그룹 라이스 ‘균케이’역을 맡아 여러 아이돌을 패러디했다.
먼저, 김성균은 4월 실력 논란이 있었던 여자 아이돌 그룹 르세라핌의 코첼라 무대를 패러디했다.
SNL은 코첼라를 ‘고아첼라’라고 이름을 바꿔 멤버 허윤진이 당시 했던 멘트를 따라 했다.
르세라핌은 미국 최대의 음악 페스티벌인 코첼라에서 부족한 라이브 실력으로 대중의 뭇매를 맞은 적 있다.
김채원은 최근 이 논란에 대해 “저희도 모르게 많이 흥분도 하고 페이스 조절을 못 해서 그런 부분이 많이 부족했던 것 같다 앞으로 더 배우고 경험해야 할 게 많다는 걸 한 번 더 깨달았다”라고 전했다.
‘SNL’이 풍자와 조롱 사이에서 논란이 되었던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SNL 코리아 시즌3’의 ‘MZ오피스’는 공감도 많았지만 사회초년생을 조롱하는 것 같다는 의견 역시 존재했다.
당시 하재근 문화 평론가는 “풍자란 결국 조롱과 희화화가 포함되기에 약자가 강자를 상대로 하는 것이고, 약자를 상대로 한 풍자는 차별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상기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풍자는 현실의 부정적 현상이나 모순을 빗대어 말하는 기법이다. 선을 넘나드는 수위의 개그가 ‘SNL 코리아’를 대표하는 콘셉트이지만, 진정 풍자할 것들은 피하고 있지는 않은지 깊은 성찰이 필요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