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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설(SURL)이 태국 싱어송라이터 QLER(큐엘이알)과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한다.
설의 소속사 엠피엠지 뮤직은 지난 4일 태국 레이블인 WHAT THE DUCK MUSIC(왓 더 덕 뮤딕)과 함께 설과 QLER의 'Humming For Sunset(허밍 포 선셋) 발매 소식을 10일 전했다.
'Humming For Sunset'은 도시 속 끊임없이 반복되는 일상의 답답함에 관한 곡으로, 펑키하고 그루비한 박자감이 인상적이다. 또한 후반부의 클라이맥스인 설호승의 기타 솔로 연주에서 그 분위기가 최고조에 이른다.
앨범커버는 설의 베이시스트 이한빈이 장식했다. 이한빈의 미묘한 표정과 열화된 이미지가 곡의 분위기를 표현한다.
설과 함께 작업한 QLER는 태국의 대표 음악 레이블인 WHAT THE DUCK MUSIC의 소속 가수로, 20세부터 수많은 히트송을 만들어냈다.
특유의 태국적 사운드와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유니크한 송라이팅으로 인기를 얻었으며, 그의 대표곡 '??? (주름)'은 2019년 발매 후 유튜브 조회수 약 5,000만회를 기록하고 있다.
엠피엠지 뮤직은 "설과 QLER는 지난 6월 방콕에서 MPMG MUSIC 주최하에 열린 글로벌 레이블 페스티벌 ‘VISION BANGKOK’을 계기로 만남을 가졌으며,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서로의 디스코그래피와 송라이팅에 공감하여 작업을 약속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한편 설은 하반기 EP 발매와 11월 16일 예스24 라이브홀에서의 단독공연을 앞두고 있다.
최현정 laugardag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