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배우 장쯔이( Zhang Ziyi·45)와 중국 가수 겸 사업가 왕펑(Zhang Ziyi·53)의 이혼 사유가 공개됐다.
3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차이나프레스'는 현지 유명 파파라치의 말을 빌려 장쯔이와 왕펑의 이혼 사유는 왕펑의 외도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왕펑은 바람을 피우다가 장쯔이의 오빠에게 적발됐다. 장쯔이는 해당 사실을 알고 매우 분노했으며 이혼으로 이어지는 결정적 계기가 됐다고 전해졌다.
파파라치는 장쯔이가 영리한 여성이라고 전했다. 그는 "(장쯔이는) 인생의 모든 단계에서 올바른 선택을 한다"라고 설명했다. 앞으로 장쯔이가 배우로서 경력을 쌓는 데 헌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쯔이와 왕펑은 지난해 10월 이혼했다. 결혼 8년 만에 전해진 소식으로 당시 중국 현지는 물론 국내까지 떠들썩하게 했다.
장쯔이와 왕펑은 "신중한 상의 끝에 결혼 관계를 청산하기로 결정했다"라며 공식 발표했다. 두 사람은 슬하의 자식에 관해 함께 키울 것이라며 아이들이 가장 신뢰하는 부모가 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장쯔이는 1996년 영화 ‘성성점등’으로 데뷔했다. ‘집으로 가는 길’, ‘와호장룡’, ‘영웅’ 등에 출연하며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고, 2014년 영화 ‘일대종사’가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어 글로벌 스타가 됐다. 왕펑은 중국 유명 가수로 현지 연예 매체를 운영하는 등 사업가로도 상당한 재력을 모았다.
한편, 왕펑은 세 차례 이혼했다. 그는 첫번째 부인 방송인 지단과 지난 2004년 이혼했다. 다음으로 갈회첩과 교제해 딸을 안았지만 결별했다. 2007년 두 번째 부인과 비밀리에 교제를 시작해 또 다른 딸까지 낳았으나 2013년 이혼했다.
왕펑은 이후 지난 2015년 6월 장쯔이와 홍콩에서 비밀리에 혼인신고를 마쳤고 동해 12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딸을 출산했다. 장쯔이는 왕펑과의 사이에서 출산한 딸과 아들, 왕펑이 전 부인과 낳은 딸들을 함께 키웠지만 지난해에 이혼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