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충체육관서 청년 수계법회… 불교문화 체험도
2000여 동국대 청년 불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전법역량을 결집하는 대규모 전법 행사가 열린다.
동국대 서울캠퍼스 건학위원회(위원장 윤재웅)는 “오는 9월 24일(화) 오후 5시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2024 Young Camp(영캠프): 주인공’을 개최한다”고 9월 10일 밝혔다.
‘영캠프’는 해봉당 자승 대종사의 염원에서 시작된 프로젝트로, 대학생들에게 불교의 가르침을 널리 전하고 청년 불자들이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어 학교법인 동국대 이사장 돈관 스님의 지원으로 추진됐다.
이번 행사는 동국대 불교동아리를 중심으로 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준비한 축제로, 지난 5월 발족한 학생기획위원단이 주도한다. 불교와 페스티벌이 어우러지는 축제를 통해 젊은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힙한 불교, 젊은 불교’의 이미지를 제고할 계획이다.
이사장 돈관 스님과 윤재웅 총장, 불교동아리 학생 등이 참석 예정인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2000여 명 이상의 청년 불자들이 동참하는 수계법회다. 돈관 스님을 전계대화상으로 모시고, 법인 이사·감사스님, 불교대학 강사와 불교동아리 지도법사, 학인스님 등 100여 명의 스님들께서 연비를 내릴 예정이다.
또한 동국대 한국음악과의 대규모 오케스트라 공연과 함께하는 예불의식은 수계식의 장엄함을 한층 더한다.
동국대 관계자는 “전통 불교의 가르침을 잃지 않으면서도, MZ세대가 불교에 공감하고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영캠프 대미는 청년 불자들을 위한 페스티벌로 장식한다. 유튜버 섭이가 사회를 맡아 진행하며, 뉴진 스님의 디제잉 공연 및 모든 학생들이 참여하는 미니게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24인조 걸그룹 트리플 에스, 가수 케이윌, 힙합듀오 다이나믹듀오가 무대에 올라 축제의 열기를 더욱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한편, 동국대학교 서울캠퍼스 불교동아리들은 올해 창립됐다. 지난 3월 20일 사회과학대학 불교동아리 ‘템플애플’을 시작으로 5월 11일 동국대 미래융합대학 불교동아리 ‘퓨처핸접’ 창립으로 14개 단과대학 불교동아리 창립을 완료했으며, 5월 30일에는 동국대 일반대학원 불교동아리 ‘동국청년불자회’가 창립했다.
현재 2400여 명 회원이 각 단과대학·일반대학원 불교동아리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현대불교 신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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