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끈 일본 축구대표팀은 11일(한국시간) 바레인 이파에 위치한 국립 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바레인을 5-0으로 크게 이겼다.
지난주 홈에서 중국을 상대로 북중미를 향한 최종예선의 닻을 올린 일본은 종료 휘슬이 울리기 직전까지 7번이나 골망을 흔들며 7-0 대승을 거뒀다. 중국에 압도적인 실력차를 과시한 일본은 난적으로 꼽힌 바레인을 상대로도 5골을 터뜨리는 힘을 과시했다. 오만 원정을 떠난 한국과 마찬가지로 역시차를 우려했는데 체급 차이를 확실하게 보여줬다.
일본은 쉴 새 없이 바레인의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31분에는 오가와 고키(NEC 네이메헌)가 골을 넣었는데 오프사이드로 득점을 인정받지 못하기도 했다. 아쉬움은 오래가지 않았다. 후반 35분 나카무라 게이토(스타드 드 랭스)의 강력한 슈팅이 골키퍼에 막혀 나오자 고키가 머리로 받아넣으면서 기어코 5-0 대승으로 마무리했다.
일본이 속한 C조는 3차예선에서 죽음의 조라 불린다. 톱시드 레벨인 일본, 호주, 사우디아라비아가 모두 몰렸다. 여기에 중동의 다크호스 바레인, 신태용 감독을 통해 전력이 급상승한 인도네시아까지 가세했다. 중국만 전력이 가장 처지고 나머지는 비슷한 접전을 펼칠 것으로 봤다. 그런데 시작부터 일본은 막강한 전력을 과시하면서 2경기 12골로 대승 행진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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