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기획사 하이브가 주주총회를 앞두고 주가 하락세를 맞이했다.
하이브는 12일 오전 9시 기준 한국거래소에서 전날보다 5.81%(1만100원) 하락한 16만3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주식 시장의 하락세와 맞불려 상승세가 막힌 하이브는 16만원선마저 붕괴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하이브 주가 하락의 배경에는 뉴진스가 직접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의 대표직 복귀를 요구하는 라이브 방송을 한 것이 지목되고 있다.
뉴진스 멤버들은 지난 11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으로 오는 25일까지 소속사 어도어를 민희진 전 대표의 체재로 되돌려 달라는 최후통첩을 하이브에 요청했다.
이와 함께 자신들이 하이브와 김주영 신임 대표 체재의 어도어에서 받았던 여러 부당 대우를 폭로했다.
업계에서는 아티스트 본인이 직접 소속사를 공개적으로 비판하는 것은 최후의 보루로 여겨지고 있기에 뉴진스·민희진 전 대표, 어도어·하이브간의 마찰 또한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현 상황을 주주들 또한 상당한 리스크로 보고 있다는 풀이다.
하이브는 12일 오전 10일 주주총회를 앞두고 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이재상 하이브 CEO 선임, 주식매수 선택권 부여, 이사회 결의로 기부된 주식매수 선택권 등이 논의된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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