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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그래미 수상에 빛나는 팝스타 올리비아 로드리고(Olivia Rodrigo)가 첫 내한공연을 오리지널 프로덕션으로 꾸린다.
올리비아 로드리고는 오는 20일, 21일 양일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내한공연을 연다. 앞서 티켓 오픈과 동시에 매진된 가운데, 시야제한석 등 추가 좌석을 오픈해 더 많은 팬과 만난다.
특히 이번 내한공연는 지난 2월부터 시작된 '올리비아 로드리고 : 거츠'(Olivia Rodrigo : GUTS) 월드 투어의 오리지널 무대 구성 및 북미 공연과 동일 규모의 프로덕션으로 진행될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높이고 있다.
공연 기획사에 따르면 747 항공기 1대 물량인 항공 파렛트 38개, 무게 약 100톤에 달하는 무대 장비를 공수해 이번 투어의 상징적인 무대인 객석 사이로 떠오르는 달과 별 세트를 동일하게 선보일 예정이다. 총 400여 개의 조명으로 화려함을 더하고 메인 무대 및 돌출 무대 위, 공연장 중앙 등에 설치된 다수의 스피커로 음향 퀼리티를 높이고, 8인조 밴드와 8명으로 구성된 안무팀까지 함께해 최고의 공연을 선사할 전망이다.
한편 올리비아 로드리고는 10대 초반 연기 활동을 시작, 디즈니 채널 '비자아드바크'(Bizaardvark) 시리즈로 이름을 알렸고 '하이 스쿨 뮤지컬'을 통해 발표한 자작곡 '올 아이 원트'(All I Want)가 고무적인 성공을 거두면서 배우뿐 아니라 가수로서 입지를 다졌다.
2021년 발표한 데뷔 싱글 '드라이버스 라이센스'(drivers License)는 발표 첫 주 빌보드 '핫 100' 1위에 올라 8주 연속 싱글 차트 정상을 차지하며 새로운 팝스타의 탄생을 알렸다. '데자부'(deja vu)와 두 번째 싱글 차트 1위 곡 '굿 포 유'(good 4 u) 등이 수록된 데뷔 앨범 '사워'(SOUR)는 발매 첫 주 빌보드 앨범 차트 정상에 올라 5주간 1위를 포함해 1년 이상 톱10에 머물렀고,전 세계적으로 420억 스트리밍을 포함해 약 1800만 앨범 유닛 판매 기록을 세우는 등 큰 성공을 거두었다.
그래미 어워드 '최우수 신인', '베스트 팝 보컬 앨범', '베스트 팝 솔로 퍼포먼스' 등 3개 부문 수상과 빌보드 뮤직 어워드 7관왕,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올해의 신인상' 등 유수의 시상식을 휩쓸었다. 'Z세대 최고 아티스트'라는 찬사와 함께 빌보드 우먼 인 뮤직 '올해의 여성', 타임 '올해의 엔터테이너', 포브스 '30세 미만 뮤지션 30인'에 선정되는 등 가장 영향력 있는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선보인 싱글 '뱀파이어'(vampire) 또한 발매 첫 주 빌보드 '핫 100' 1위에 오르면서 빌보드 역사상 정규 1집과 2집의 리드 싱글이 모두 차트 정상을 차지한 첫 아티스트 기록을 세웠다. 두 번째 정규 앨범 '거츠' 역시 빌보드 앨범 차트 1위에 올랐다.
올해 2월부터 시작된 '거츠' 월드 투어로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 LA 기아 포럼, 런던 O2 아레나, 벨기에 스포츠팔레 등 전 세계 상징적인 공연장이 포함된 미국과 캐나다, 유럽 공연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