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완강한 태도에 함은영은 어린 시절 무섭게 느꼈던 아버지의 성격을 언급하며 "아빠가 강압적인 게 있었다. 뭘 잘못하면 혼난다는 느낌이 있었다"라고 떠올렸다. 이에 함익병은 "무서워하는 건 중요하지 않다는 거다. 작은 동기 부여라도 돼서 조금 더 나은 내일이 될 수 있다면, 내 할 일은 다한 거지"라고 말했다.
또 함은영은 "아빠가 늘 화가 나서 집에 들어오는 느낌이었다. '난 치열하게 살고 왔는데, 너희 하루 종일 뭐 했니?' 이런 느낌"이라며 "집안 분위기가 진짜 살벌했다. 남동생한테는 더 강압적이었다"라고 폭로했다. 그러면서 "동생은 저보다 더 섬세한 사람이라 힘들었을 거다. 무섭고 불편하고 피하고 싶었다. 아빠의 모토는 '될 때까지 말한다'"라고 덧붙였다.
함익병은 "가장 짧은 시간에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약간의 강제성이다. 구구단을 못 외우면 손바닥 한 대, (때리면) 기를 쓰고 외워서 하루 종일 외워도 못 외울 걸 한두 시간 만에 외워"라고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았다.
한편, 함익병은 피부과 전문의로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