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현지시간) MTV VMA는 테일러 스위프트를 7관왕으로 선정했다. 그는 지난 4월 9일 발매한 정규 11집 'The Tortured Poets Department'의 수록곡 ‘Fortnight’로 ‘올해의 비디오’, ‘최고의 여름 노래’, ‘올해의 아티스트’, ‘최고의 컬래버레이션’, ‘최고의 팝 비디오’, ‘최고의 감독’, ‘최고의 편집’ 부문 상을 받았다.
유니버설뮤직은 “테일러 스위프트가 이번 수상으로 2009년 이후 MTV VMA에서 총 30개의 상을 받으면서 최다 수상 기록을 경신했다”라며 “지난 제 66회 그래미 어워드에서 시상식 최초로 ‘올해의 앨범’ 부문에서 네 번째 수상을 기록한 것에 이은 놀라운 역사”라고 전했다.
현시점 가장 뜨거운 인기를 자랑하는 여성 솔로 팝스타인 사브리나 카펜터(Sabrina Carpenter)와 채플 로안(Chappell Roan)도 성과를 보여줬다. 사브리나 카펜터는 빌보드 핫 100 차트 3위에 오르는 등 크게 히트한 ‘Espresso’로 ‘올해의 노래’ 부문을, 채플 로안은 미국 빌보드 차트와 영국 오피셜 차트 모두에서 장기간 상위권에 머무르고 있는 ‘Good Luck Babe’로 ‘최고의 신인 아티스트’ 부문을 수상했다.
정규 12집 'The Death of Slim Shady (Coup de Grâce)'로 돌아온 힙합 스타 에미넴(Eminem)은 후디니(Houdini)로 ‘최고의 힙합 비디오’, ‘최고의 시각효과’ 2개 부문을 수상했다. 에미넴의 정규 12집은 발매 첫날 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6,350만 회 이상 스트리밍을 달성해 2024년에 나온 모든 힙합 장르 앨범을 통틀어 공개 당일 최다 스트리밍 기록을 보여준 바 있다.
그래미 시상식 최연소 본상 4관왕이자 아카데미 시상식 최연소 2관왕 빌리 아일리시(Billie Eilish)는 영화 '바비'의 OST인 'What Was I Made For?’로 ‘긍정을 위한 비디오’ 부문을 손에 쥐었다.
이밖에 아리아나 그란데(Ariana Grande)는 ‘최고의 시네마토그래피’를, 케이티 페리(Katy Perry)는 ‘아이코닉 퍼포먼스’와 ‘비디오 뱅가드’를 그리고 아니타(Anitta)는 ‘최고의 라틴’ 부문을 수상했다.
싱글리스트 정현태 기자 hyntjng@sli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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