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측은 지난 11일 아이브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Ending Credit Covered by ANYUJIN'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안유진은 직접 부른 엄정화의 '엔딩 크레딧(Ending Credit)' 커버곡에 전 세계 다이브(공식 팬클럽명)를 향한 고마운 마음을 영상에 담았다.
영상은 지난해 10월 8일 개최된 첫 번째 월드 투어 '쇼 왓 아이 해브'(IVE THE 1ST WORLD TOUR 'SHOW WHAT I HAVE') 오프닝 무대에서 시작한다. 이 무대에서 안유진은 엔딩 클로징 멘트로 "다이브한테 하고 싶었던 말이 있었거든요. 투어를 통해 더 멋있는 사람이 되어서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말한다. 첫 월드 투어를 시작하며 팬들에게 내보인 다짐이자 약속이었다.
이어지는 영상 속에는 전 세계를 돌며 멤버들과 즐기며 무대를 누비는 모습, 직접 찍은 브이로그·셀프캠 등을 통해 무대 위와 무대 밖 대기실에서 준비하는 모습 그리고 숙소캠에서는 소녀들의 풋풋함을 발산하며 180도 다른 매력들을 선보이며 투어 기간을 즐기는 모습 등이 공개됐다.
영상의 배경음악으로는 안유진이 가수 엄정화의 '엔딩 크레딧'을 완벽하게 재해석하며 원곡과는 또 다른 분위기를 자아냈다. 영상 말미에는 '지금까지 아이브였습니다'라는 멘트와 함께 월드 투어의 막이 내린다.
엔딩이 닫히는 순간 월드 투어를 개최한 19개국 28개 37회 공연 도시들이 나열되며 깜깜한 공연장의 관객석에 아이해봉(아이브 공식 응원봉)으로 인해 밝게 별처럼 빛나는 모습이 다시 연출된다. '스페셜 생스 다이브(Special Thanks DIVE)'라는 마지막 문구가 등장하고 안유진은 셀프캠으로 “하트”라는 멘트를 하며 영상은 끝난다.
안유진은 영상의 의미처럼 첫 월드 투어는 막이 내렸지만 언제 어디서나 밝게 빛나는 ‘다이브’로 인해 길을 잃지 않고 곧 멋진 모습으로 돌아오겠다는 다이브를 향한 고마운 마음을 커버곡과 영상을 통해 담아냈다.
안유진이 리더로 있는 아이브는 지난해 10월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지난 9월 4~5일 이틀 동안의 '도쿄돔' 앙코르 공연까지 11개월 동안 월드투어를 가졌다. 미국 '롤라팔루자 시카고(Lollapalooza Chicago)'와 일본 '서머 소닉 2024(SUMMER SONIC 2024)' 등 대형 페스티벌 무대에 오르는 등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라온신문 이상선 기자 sangsun@ra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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