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너무 내스타일인 사람이 길가에서 핸드폰 보면서 서있으시길래 잠깐 서성이다가 용기내서
아 혹시... 너무 제 스타일이셔서 그런데 혹시 번호 드려도 괜찮으실까요? 여쭤보니까
눈이 번쩍 뜨이면서 나 보시더니 아 제가 나이 많은 유부남이에요... 하고 머쓱하게 웃어주시더라고
내가 넘 벙쪄서 .....예? 하고 서있으니까 갤러리 막 뒤지시더니 이거... 제 딸이에요...ㅎㅎ 하고 보여주심....
ㅋㅋㅋㅋㅋㅋ 나이가 어떻게 되세요? 여쭈니까 40대시래 ㅠ 미쳤나봄 관리를 잘하신건지 타고나신건지... 너무 민망하고 죄송했다.......
죄송합니다를 진짜 10번은 하고 90도로 고개 숙이니까 손사래 막 치면서 아니에요 아니에요 제가 미안하죠 이러고 잘가요^^; 하시길래 넵 ㅠㅜ 하고튀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