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 제작사 쇼노트는 공식 SNS에 다이스퀴스 역으로 출연하는 안세하의 최근 이슈가 정리될 때까지는 배우가 작품을 통해 관객을 만나는 것이 무리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하차 소식을 알렸다.
이어 "쇼노트와 배우 소속사는 상호 협의를 통해 안세하 배우의 잔여 공연 캐스팅 일정을 변경했다"며 "캐스팅 변경으로 인해 관객 여러분들의 공연 관람에 불편을 끼쳐드리게 된 점에 대해 양해를 구한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안세하는 오는 13일 공연까지만 예정대로 무대에 오른다. 이후 예정되어 있던 19일, 24일, 27일 공연은 정문성, 정상훈으로 캐스팅이 변경됐다.
앞서 지난 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안세하가 중학교 시절 자신을 일진 무리와 강제로 싸움을 시키는 등 괴롭혔다는 폭로 글이 올라오면서 논란이 시작됐다. 안세하 소속사 후너스엔터테인먼트는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강경하게 법적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젠틀맨스 가이드'는 1900년대 초반 영국 런던을 배경으로 가난한 청년 '몬티 나바로'가 어느 날 자신이 고귀한 '다이스퀴스' 가문의 여덟 번째 후계자라는 사실을 알게 된 후, 가문의 백작 자리에 오르기 위해 자신보다 서열보다 높은 후계자들을 한 명씩 제거하는 과정을 예측 불가한 구성으로 그려낸 코미디 뮤지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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