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뉴진스(NewJeans)가 하이브와 방시혁 의장을 상대로 '25일까지 민희진 복귀'를 요구한 가운데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우주소녀 멤버 다원은 12일 개인 계정에 "Forever(영원히)"라는 글과 함께 뉴진스의 '슈퍼 샤이(Super Shy)', '하우 스위트(How Sweet)', '슈퍼내추럴(Supernatural)' 등 재생목록 캡처 화면을 담은 사진을 올렸다.
전날 뉴진스가 소속사 어도어 모르게 깜짝 라이브 방송을 진행, 하이브 내홍 속 그간의 심경을 밝힌 만큼 다원이 '연예계 후배' 뉴진스를 향한 공개 지지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반응이 나온다.
이보다 앞서 S.E.S 바다는 지난 5월 하이브와 민희진 전 대표의 갈등이 수면 위로 떠올랐을 당시 뉴진스의 '버블 검(Bubble Gum)' 뮤직비디오 일부를 캡처, "어른들의 복잡한 이야기들 속에, 그냥 준비해도 힘들었을 아이돌 앨범 준비가 이번에 얼마나 이 어린 친구들이 힘들었을까"라며 걱정을 내비쳤다.
최근에는 하니가 기타를 치며 자작곡을 부르는 모습을 SNS에 공유한 뒤 "정말 마음이 아프다. 멤버들 만큼이나 뉴진스 팬들이 너무 아프고 힘들 것 같다. 이제 막 꿈을 펼쳐나가는 아이들이 마음 다치지 않게 어른들이 더 지혜롭거나 자애로울 순 없을까"라고 적었다.
비단 연예계뿐만 아니다. KIA타이거즈 김도영은 뉴진스를 상징하는 토끼 캐릭터가 그려진 티셔츠를 인증하며 "뉴진스 파이팅"이라고 했다.
김도영은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야구가 안 될 때 도움을 주셔서 감사하다. 최근 일본에서 공연하신 '푸른산호초' 영상을 2천번 봤다. 한국시리즈 우승하게 된다면 팬 페스티벌 때 뉴진스 분들 시구 와달라"고 하는 등 뉴진스 팬임을 밝혀온 바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김도영이 뉴진스를 향한 간접적 응원에 나선 것이 아니냐며 추측하고 있다.
하이브 산하 레이블 플레디스 소속 세븐틴의 팬들도 목소리를 냈다. 약 7만 팔로워를 거느리는 세븐틴 팬 계정은 "뉴진스를 둘러싼 현재 환경은 너무나도 잘못된 것이라 생각한다. 저는 하이브가 타 아티스트에게 가하는 압박이 멤버들(세븐틴)에게도 향할 수 있지 않나 싶어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이브는 뉴진스 분들의 환경을 다시 제대로 돌려놓고 처음처럼 뉴진스분들이 편안할 수 있도록 조성 바란다. 이렇게 실망스러운 행보를 제발 멈춰주시길 바란다. 제발 엔터 사업에만 집중하고 방향을 잡아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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