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어 아너'는 아들의 살인을 은폐하는 판사와 아들의 살인범을 쫓는 범죄조직 보스, 자식을 위해 괴물이 되기로 한 두 아버지의 부성 본능 대치극이다. 극 중 허남준은 아버지 김강헌(김명민 분)에게 인정받는 것에 집착하며 각종 범죄를 저지르는 장남 김상혁 역을 맡았다.
극 중 김상혁 캐릭터가 마약과 강간을 했다는 사실이 후반 회차에서 드러났다. 이에 관해 허남준은 "시작할 때부터 상혁이가 무차별적으로 사람을 죽이기에 정상적이진 않았는데, 그 정도까지 다방면적으로 나쁜 줄은 몰랐다. 촬영 초반 대본이 3~4부 정도까지 나왔다. 거기까진 시청자들 입장에서도 '드라마니까' 할 수 있는 정도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나중에서야 마약했다는 사실을 대본을 읽다가 알게 됐다. 그때까지도 뭐 '드라마니까' 싶었다. 그런데 성범죄는 납득이 어려웠다. (김)명민 선배님께서도 걱정을 많이 하셨다. 아무리 드라마라 하더라도 시청자들이 받아들이기 힘든 내용이란 생각을 하셨던 것이다. 엄청난 양의 회의를 통해 줄이고 쳐낸 결과물이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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