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hts On, House Open'이라는 문구로 시작한 영상은 라이브 클럽의 낮 풍경을 보여준다. 손님들이 편히 이야기를 나누고, 식기가 부딪치는 소리가 지난 뒤 온유가 등장해 밴드 라이브 버전으로 편곡한 'Hola!'를 부른다.
환한 표정의 온유는 곡의 흐름에 몸을 맡긴 채 동화된 모습이다. 온유만의 청량한 보컬은 보는 이들에게 마치 구름 위를 걷는 듯한 황홀경을 선사한다.
'Hola!'는 몽환적인 건반과 생동감 넘치는 드럼 비트가 조화로운 곡으로, 바람을 타듯 자유로운 무드로 온유가 그리는 삶의 모습을 표현했다. 온유의 정규 1집의 타이틀곡 'O (Circle)'로 호흡을 맞춘 바 있는 김이나 작사가가 지원사격에 나서 온유와 공동으로 노랫말을 썼다.
특히 온유는 컴백 후 세 편의 라이브 비디오를 잇달아 선보이며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고 있다. 라이브 클럽이라는 공통된 장소에서 낮과 밤 그 사이의 시간의 흐름을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분주한 저녁 시간 라이브 클럽의 풍경을 녹인 '매력 (beat drum)', 라이브 클럽이 폐점한 뒤의 고요한 밤을 그린 '마에스트로', 날이 밝고 다시 라이브 클럽의 불을 밝힌 'Hola!'까지 감각적인 영상미 속에 온유의 출중한 라이브 실력이 돋보인다.
신보는 온유의 생각을 앨범 전반에 거침없이 녹여낸 앨범으로, 온유가 전곡 프로듀싱과 작사에 참여해 솔로 아티스트로서 한 단계 진일보한 모습을 보여줬다. 온유는 'FLOW'는 발매 직후 전 세계 26개 국가 및 지역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1위에 올랐고, 자체 초동 판매량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데뷔 17년차에도 커리어 하이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그리핀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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