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일보에 따르면, 성남중원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LG트윈스 소속 20대 A씨를 입건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음주운전을 하던 중 앞차량 뒷 범퍼를 충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를 낸 뒤 A씨는 피해 차주인 50대 남성 B씨에게 자신의 신분증을 확인시켜주며 "추후에 사고처리를 해주겠다"고 말한 뒤 자리를 떠났고, 이후 B씨는 A씨의 음주운전을 의심해 112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씨로부터 A씨의 인적사항을 확인하고 그에게 연락을 취한 뒤 적발했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동승한 같은 구단 소속 20대 C씨에 대해서도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조사할 예정이다.
이에 LG 구단 관계자는 "해당 사안을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신고했다. KBO 규정에 의거 (향후) 상벌위원회의 징계를 겸허히 수용하겠다"라고 전했다.
윤승재(yogiy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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