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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하지원 기자] 그룹 82MAJOR(82메이저) 멤버 남성모 아버지가 아들을 응원했다.
9월 15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남성모 아버지 남성호 씨는 "아들이 아이돌 그룹으로 데뷔했다. 아빠인데 딱히 도움 줄 방법이 없고 애청하는 라디오쇼에 사연보낸다"고 글을 남겼다.
박명수는 남성호 씨에게 전화를 걸어 "저보다 나이가 어리신데 멋진 아드님을 두셔서 부럽기도 하다"며 "아들이 아이돌이면 소개해 달라"고 했다.
남성호 씨는 "저희 아들은 작년 10월에 데뷔한 82메이저로 6인조 그룹이다. 82는 우리나라 국가번호에서 따온 거고 메이저는 세계에서 메이저가 되겠다는 뜻으로 그룹명을 정한 것 같다"고 홍보했다.
박명수는 "성모 군이 기가 막히게 잘생겼다. 원판이 DNA를 받지 않으면 이렇게 안 된다. 아버지가 얼굴 천재이신가 보다"고 칭찬했고, 남성호 씨는 "아니다"며 쑥쓰러워했다.
박명수는 "저도 아이를 키우지만 걱정이 많겠다"고 했고, 남성호 씨는 "하고 싶은 걸 하니까 열심히 응원해 줄 일 밖에 없더라"면서 "명수 형 라디오 들을 때마다 다른 그룹 아이돌 나오면 '언제 우리 아들은 저런 데 나올까' 그런 생각을 했다"고 털어놨다.
박명수는 "이제 시작이니까, 멤버들도 화면으로 봤는데 다 괜찮은 것 같다. 제가 유심히 기억하고 있겠다"며 응원했다.
남성호 씨는 아들 남성모에게 음성 편지도 남겼다. 남성호 씨는 "첫 앨범, 쇼케이스, 음방, 콘서트까지 아빠는 너무 자랑스럽고 행복한 시간이었어. 이젠 첫이라는 말보다 최초라는 말이 어울리는 82메이저가 되기를 응원할게. 때론 많이 외롭고 힘들 때도 있지만 팬들과 가족 때문에 이겨낼 수 있다는 너의 말이 미안하고 고마웠다. 멋진 곡으로 컴백 준비 잘해서 '라디오쇼' 초대돼 나오면 아빠는 너무 행복할 것 같다. 많은 분들께 사랑받는 그룹이 될 때까지 건강하게 화이팅하자"고 전하며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