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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미스터리부터 코믹, 중년 멜로, 그리고 뭉클한 부성애까지, 다양한 매력을 대방출한 지진희는 “드라마를 촬영하던 게 아직도 어제 일처럼 생생한데, 벌써 방송하고 종영까지 맞은 게 믿기지 않는다. 감독님, 작가님, 모든 배우분들과 스태프분들, 그리고 드라마의 처음과 끝을 함께해 주신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먼저 드리고 싶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이번 작품을 통해 기존과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했고, 그 부분이 시청자분들께도 잘 전달된 것 같아서 너무 기쁘다”라는 소회를 밝혔다. 또한 “철은 없지만 마냥 미워할 수만은 없고, 왠지 모르게 짠해서 더 마음이 갔던 ‘변무진’이라는 캐릭터에도 정이 많이 들었는데 이제 떠나보내야 할 때가 왔다. 무진이와 가족들이 행복하길 바라며, 또 좋은 소식으로 다시 찾아 뵙겠다”라는 인사를 남겼다.
우아한 이미지를 내려놓고, 무엇이든 다 해결 가능한 ‘원더우먼’ 엄마의 모습을 보여준 김지수는 오랫동안 따뜻한 작품을 기다려왔고, 이에 딱 맞는 ‘가족X멜로’를 만나 대본 연습도 여러 번하며 상대 배우들과 호흡을 맞춰볼 정도로 뜨거운 연기 열정을 불태웠다. 이에 “큰 애정을 가지고 임했던 작품이라 드라마가 끝나는 게 많이 아쉽다”는 김지수는 “‘가족X멜로’라는 좋은 작품이자 추억을 함께 만든 감독님, 작가님 그리고 많은 스태프들과 모든 배우분들께도 감사인사를 전하고 싶다. 그동안 드라마를 사랑해주신 시청자분들께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 보내주신 사랑 덕분에 끝까지 힘을 낼 수 있었다”라는 정성 담긴 따뜻한 마음을 전달했다.
대한민국의 직장인이자 K-장녀를 연상시키는 공감 연기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은 손나은 역시 “밝고 당찬 미래를 과거에 남길 시간이 다가온 게 아직 실감 나지 않는다”라는 아쉬움 가득한 마음을 털어놓았다. 이어 “누구보다 치열하게 살아가는 미래에게 공감이 많이 됐고, 솔직하고 인간적인 모습에 애정이 많이 갔다. 오랜 상처를 극복하고 자신의 인생을 점점 찾아간 미래의 성장을 함께 할 수 있어 행복했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가족X멜로’와 미래의 여정을 동행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는 인사도 잊지 않았다.
자신의 아버지가 알고 보니 이복 형이었다는 복잡한 가정사에서 비롯된 감정의 혼란들과, 같은 아픔을 공유한 미래와의 ‘밤양갱 멜로’를 그리며 존재감을 발휘한 최민호는 “벌써 종영이라고 하니 촬영했던 모든 장면들이 스쳐 지나가며 ‘태평’을 만나 참 행복했던 시간들이었다고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다”라고 서두를 뗐다. “그렇기에 ‘가족X멜로’로 호흡을 맞춘 감독님, 작가님, 스태프분들과 배우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라며, “더불어 ‘태평’과 드라마를 사랑해주신분들께도 정말 감사드리며,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할 테니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는 애정 가득한 소회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귀여운 철부지 막내로 안방극장에 눈도장을 확실히 찍은 윤산하는 “밝고 애교 많은 현재를 만나면서 제 성격도 더 밝아진 것 같다. 현재의 성격이 제 일상에도 긍정적인 변화를 준 것 같아 떠나보내기 아쉽다”라며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더불어 “촬영 전부터 감독님과 리딩도 많이 하고, 캐릭터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했다. 그때마다 많이 도와주시고 좋은 말씀 많이 해주셔서 더 자신감 있게 연기할 수 있었다. 또한 아빠 지진희 선배님, 엄마 김지수 선배님, 나은 누나와 민호 형, 그리고 빌라 식구분들, 스태프분들 덕분에 잊지 못할 행복한 추억 만들었다. 감사하다”는 진심으로 끝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