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우리 여름’ 장규리, 유영재, 손상연, 김민기가 각자의 상처를 직시하며 한발짝 성장한다.
지난 9월 14일 방송된 CJ ENM 드라마 프로젝트 ‘O’PENing(오프닝) 2024’ 세 번째 작품 tvN ‘아름다운 우리 여름’(연출 정다형/극본 최하늘)이 첫 방송부터 아름다운 영상미, 섬세한 감정선, 몰입도 높은 서사로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아름다운 우리 여름’ 1회에서는 네쌍둥이 막내 나라(김소혜 분)가 세상을 떠난 뒤, 아픔 속에 살아가던 나아름(유영재 분), 나다운(손상연 분), 나우리(김민기 분) 삼 형제가 이웃으로 이사 온 동갑내기 최여름(장규리 분)과 함께 상처를 마주하는 모습을 그렸다. 나라가 떠난 후 말을 잃었던 셋째 우리가 여름을 살리기 위해 처음으로 입을 열면서 마음까지 열었고, 형제들도 처음으로 그날의 이야기를 나누며 상처를 마주했다.
특히 아름, 다운, 우리가 감정을 터뜨리며 나라의 죽음에 대해 이야기하는 중 여름이가 삼형제 앞에 나타나는 엔딩이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배우들의 섬세한 열연과 감각적인 연출이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는 평이다.
이런 가운데 오늘(15일) 밤 11시 10분 방송되는 2회에서는 여름이가 숨기고 있던 진짜 상처와 그 이유가 드러날 예정이다.
어린 시절 집을 나간 친아빠(이충구 분), 그리고 자신을 반기지 않는 새아빠(명재환 분)와 재혼한 엄마 신유나(정운선 분) 사이에서 그 누구도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며 자란 여름. 그런 여름이가 자신이 세상에서 철저하게 혼자라고 생각하게 된 사건이 밝혀지는 것. 여름이 강제 전학을 오게 된 이유기도 한 이 사건은 아직도 그를 따라다니며 괴롭히고 있다는 전언. 과연 여름이가 이 문제를 해결하고 아픔을 치유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또한 나라의 죽음과 관련된 아름, 다운, 우리 삼 형제의 상처도 더욱 깊이 그려진다. 나라가 죽던 날, 그의 대화 요청을 거절한 죄책감으로 고통 속에 살고 있던 우리처럼 아름, 다운 역시 나라와 관련된 말 못 할 아픔을 가지고 있는 것. 상처를 직시하는 것이 치유의 첫 단계인 만큼, 삼 형제는 이제야 서로의 고통을 제대로 마주하며 한걸음 성장할 준비를 한다. 이 과정을 통해 아름, 다운, 우리, 여름이 맞이할 눈부시고 찬란한 여름이 기대된다.
장규리, 유영재, 손상연, 김민기가 본격적으로 서로의 아픔을 어루만지며, 치유해가는 과정이 그려질 tvN ‘아름다운 우리 여름’ 2회는 오늘 밤 11시 1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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