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공연은 서울시향 얍 판 츠베덴 음악감독의 지휘 아래 중간 휴식 없이 약 90분간 진행되며 누구나 부담 없이 클래식 음악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첫 곡은 유쾌하고 신나는 리듬으로 클래식 음악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번스타인의 오페레타 '칸디드' 서곡으로 화려한 무대의 막이 오른다. 이어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과 영화 '기생충' 음악감독인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정재일의 협연으로 '오징어 게임' 메들리와 '기생충' OST를 만날 수 있다.
또한 츠베덴 음악감독의 장기 레퍼토리이자 ‘운명 교향곡’으로 널리 알려진 베토벤 교향곡 5번 1악장도 들려진다. 그의 지휘 아래 일사불란하게 펼쳐질 앙상블이 기대되는 곡이며 얍 판 츠베덴과 서울시향이 ‘운명의 문’을 두드리는 환상적인 순간을 함께할 수 있는 기회다.
이어 슈트라우스 2세의 ‘천둥과 번개’ 빠른 폴카, 엘가의 수수께끼 변주곡 중 ‘님로드’, 차이콥스키 '호두까기 인형 모음곡' 중 ‘꽃의 왈츠’ 연주가 이어진다.
후반부에는 감미로운 목소리로 감성을 적시는 가수 겸 뮤지컬배우 규현이 ‘광화문에서’, 뮤지컬 '팬텀' 중 ‘그 어디에’, ‘깊은 밤을 날아서’ 총 세 곡을 노래하며 관객들에게 가을밤 잊지 못할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마지막은 천상의 목소리를 지닌 월드비전 합창단이 오케스트라를 위해 편곡한 동요 메들리를 노래하며 공연의 대미를 장식한다.
'파크 콘서트'는 사전 신청 없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당일 오후 6시부터 선착순 입장 가능하다. 야외에 2000석 규모의 객석과 잔디밭 위에서 돗자리를 깔고 편안히 즐길 수 있는 피크닉석도 마련된다.
공연장 방문이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서울시 ‘라이브 서울’ 및 서울시향 유튜브 채널을 통한 생중계를 통해 현장의 생생한 분위기와 감동을 나눌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향은 이번 공연에 평소 문화 접근 기회가 적은 사회 약자들을 초청해 클래식 공연 관람의 기회를 제공한다.
사진= 서울시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