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KEYLAND ON : AND ON 〈#>’은 14~15일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개최됐으며 15일 공연은 글로벌 플랫폼 Beyond LIVE와 위버스 등을 통해 온라인 동시 생중계돼 미국, 영국, 독일, 멕시코, 호주, 일본, 대만, 싱가포르, 홍콩 등 전 세계 팬들도 함께 했다.
이번 콘서트는 새 미니앨범 ‘Pleasure Shop’(플레저 숍)과 유기성을 갖고 기획된 만큼 티징 콘텐츠 속 ‘사이보그 키’의 홀로그램 애니와 “웰컴 투 더 플레저 숍"이라는 음성이 흘러나온 후 기존 공연의 벤딩 머신을 형상화한 무대 장치가 신보 테마인 ‘즐거움의 상점’에 어울리게 업그레이드되는 새로운 오프닝을 펼쳤다.
여기에 LED 스크린이 포함된 체인 리프트가 더해져 환상적인 연출을 더욱 부각시켰다. 특히 키는 공연 시작부터 신곡 ‘Pleasure Shop’을 최초 공개, 생동감 넘치는 밴드 세션의 연주에 맞춰 핸드 마이크로 선사한 탄탄한 라이브, 다인원 댄서와 꾸민 쿨하면서도 역동적인 퍼포먼스로 폭발적인 함성을 이끌어냈다.
기존 세트리스트에 새로운 곡을 추가한 구성이 아닌 ‘Golden’(골든), ‘Overthink’(오버띵크), ‘Going Up’(고잉 업), ‘I Know’(아이 노우), ‘Novacaine’(노바케인) 등 이번 앨범 수록곡을 각 섹션마다 배치해 신곡 전곡 무대를 처음 선보여 앙코르 콘서트 그 이상의 의미를 남겼다.
더불어 키는 ‘Guilty Pleasure’(길티 플레저), ‘Tongue Tied’(텅 타이드) 등 앞선 서울 공연에 없던 무대와 ‘Killer’(킬러), ‘BAD LOVE’(배드 러브), ‘CoolAs’(쿨애즈), ‘Imagine’(이매진), ‘Helium (헬륨)’, ‘Bound’(바운드), ‘Heartless’(하트리스), ‘Hologram’(홀로그램) 등 ‘키랜드’에서 빠질 수 없는 곡들로 다채로운 스테이지의 향연을 이어갔다.
앙코르 섹션에서는 ‘Good & Great’(굿 앤 그레이트), ‘미워 (The Duty of Love)’ 등으로 열띤 호응을 얻었던 지난 공연의 오프닝 파트를 재연해 관객들을 열광케 했으며 ‘Forever Yours’(포에버 유어스)를 팬들과 함께 불러 곡의 청량하고 설렘 가득한 매력을 배가했다.
떼창으로 하나가 돼 일명 ‘키랜드’ 국가인 ‘가솔린 (Gasoline)’ 무대로 끝까지 뜨거운 에너지를 발산한 후 앙코르의 앙코르 곡인 ‘This Life’(디스 라이프)를 통해 신나고 벅차오르는 축제 분위기로 엔딩을 장식했다.
공연 현장을 찾은 팬들은 ‘Imagine’ 무대에서 특별히 준비한 라이트 스틱을 힘차게 흔들며 과거 솔로 콘서트의 기억을 되살려 키에게 감동을 안겼으며 핸드폰 플래시로 객석을 아름답게 물들였다. 또 미니 하트 부채를 동시에 들고, 한목소리로 크게 열창해 눈길을 끌었다.
콘서트 말미 키는 “‘ON : AND ON’의 마지막과 ‘Pleasure Shop’의 시작을 함께해 준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항상 마지막처럼 공연하겠다. 여러분도 이곳에서 있던 기억을 조금이라도 잊지 말아주시면 좋겠고, 오랫동안 행복하시길 바란다"고 말하며 ‘키랜드’의 성공적인 막을 내렸다.
한편 키는 오는 23일 세 번째 미니앨범 ‘Pleasure Shop’을 발매하고 컴백한다.
사진= 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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