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영화자체가 가볍게 볼수 있는 오락영화로서는
그 기능을 한다고 봄. 액션 장면도 좋았고.
정해인 연기도 진짜 좋았음.
그외에ㅜ아쉬운점
류승완 감독 작품 호불호를 떠나서
트랜디하고 호쾌하게 연출 잘한다고 생각했는데
베테랑 2는 올드한 느낌이었음 ㅠ
클로즈업 씬 여러번 들어간것도 굳이...?싶었고.
초반 불법 도박 장면은 통으로 불호였음 ㅠ
웃으라고 던진 농담이 진짜 하나도 안웃기고
몸개그 씬도 이걸 이렇게??? 했고
서도철 시종일관 짜증내고 투덜거려서
1편에서도 서도철이 이랬었나 생각함
1편은 형사로서 직업의식이 투철한 느낌이었는데
2에서는 그런느낌이 적었다고 해야하나...
일단 대사가 시종일관 작위적이었어ㅠ
그냥 반죽여놓지 그랬냐, 해치가 죽이면 해결될 문제 아니냐 이런 부분.
앞쪽 대사가 다 이런 식이니까 우리가 가오가 있지 그 대사가 1편 만큼의 임팩트도 없고ㅠ 그냥 쭉 가오가 없었던 느낌이었음.
결말부도 뭐 범인은 잡았는데
그래서 아들 학폭이 근본적으로 해결된 것도 아니고
라면 먹으라고 하는것에 많는 감정이 내포되었다는걸
배우 연기로 커버했을뿐. 뭐 부자사이에 문제가 생긴 근본원인은 해소된것도 아니고 ㅠ
서도철 캐릭터 매력이 1편보다 줄어서
황정민 배우가 자기 몫을 충분히 했지만
영화 끝나고 나서 크게 남는게 없더라 ㅠ
그리고 1편을 호쾌하고 시원해서 좋아했던건데
2편은 호쾌한 느낌이 줄어서 아쉬웠음